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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엔씨소프트, 유튜버들 부정적 평가 반영하긴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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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최근 CBT(게임 등이 출시되기 전 개발사에서 시행하는 베타 테스트의 일종) 이후 다수의 유튜버들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가운데, 부정적 피드백만으로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올해 엔씨소프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2.6%, 31.7% 감소한 2조2490억원, 3820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프로젝트TL의 대규모 CBT를 진행했다. 다수의 유튜버들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으며 전반적으로 높아진 게임 시장의 흥행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며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타테스터들은 게임의 잠재 고객이기 때문에 이들의 의견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라며 "과거 리니지M 출시 때부터 항상 엔씨소프트의 신작에 대한 유저 반응과 실제 흥행 결과는 상반되었던 사례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TL 또한 유튜버들의 피드백만을 보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섣부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오히려 이번 베타테스트를 통해 기존 엔씨게임들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 사항이었던 과도한 BM이 탑재돼 있지 않으며 배틀패스(일정 기간 동안 게임플레이를 통해 포인트를 쌓아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와 같이 서구권에서도 일상적으로 자리잡은 과금모델이 주력인 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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