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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개최국’ 아르헨·‘유럽 챔피언’ 잉글랜드 동반 탈락…이변 가득했던 16강 2번째 날(종합) [U-20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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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과 유럽 챔피언이 모두 탈락했다.

아르헨티나 U-20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 후안의 에스타디오 산 후안 델 비센테나리오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0-2로 완패, 조기 탈락했다.

아르헨티나는 22년 만에 열린 자국 대회에서 내심 우승을 노렸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의 벽을 뚫지 못했다. 무려 27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2번의 카운터 어택에 당했다.

매일경제

개최국과 유럽 챔피언이 모두 탈락했다. 사진(산 후안 아르헨티나)=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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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61분 이브라힘, 후반 추가시간 사르키에게 연달아 실점한 아르헨티나. 2번의 골대를 맞추는 불운, 그리고 대부분의 슈팅이 골문 위로 향하는 등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자국에서 이른 시기에 탈락하고 말았다.

같은 시간 열린 ‘유럽 챔피언’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경기 역시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났다. 잉글랜드는 1년 전 열린 유로피언 U-19 챔피언십 4강에서 2-1로 꺾은 이탈리아에 1-2로 패했다.

전반 8분 발단찌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잉글랜드는 전반 24분 데빈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87분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고 카사데이에게 실점, 1-2로 패했다.

개최국과 유럽 챔피언의 잇따른 16강 조기 탈락은 충격적인 결과다. 물론 나이지리아와 이탈리아 역시 강팀으로 꼽히지만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두 팀의 ‘광탈’은 놀랍다.

앞서 열린 브라질과 튀니지, 콜롬비아와 슬로바키아의 16강 경기는 이변 없이 마무리됐다. 먼저 브라질은 튀니지를 4-1로 대파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만 무려 3골이 터졌다. 브라질은 전반 11분 레오나르두, 31분 산투스의 골로 2-0 리드했다. 이후 마르틴스와 산투스의 추가 득점이 후반 추가시간에 이어졌으나 튀니지 고르벨에게 실점한 채 경기를 끝냈다.

콜롬비아는 슬로바키아를 무려 5-1로 잡아냈다. 후반에만 무려 5골을 터뜨렸고 코르테스와 앙헬이 각각 2골씩 넣었다.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튀니지와 슬로바키아의 운명은 16강이 전부였다. 브라질과 콜롬비아는 우승후보답게 당당히 8강에 선착한 상황이다.

이제 남은 16강 경기는 한국과 에콰도르, 감비아와 우루과이의 맞대결이다. 각 경기의 승자는 나이지리아, 미국을 만나게 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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