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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멕시코 기름 솥에 개 넣은 남성, 경찰이었다…"술 취해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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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멕시코에서 한 남성이 기름 끓는 솥에 개를 넣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현직 경찰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멕시코 현지 매체 엘시글로데토레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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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기름 끓는 솥에 개를 넣어 죽인 남성이 현직 경찰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멕시코 현지 매체 엘시글로데토레온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남성은 경찰관으로, 이름은 세르히오입니다. 현재 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르히오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 술에 취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합니다.

세르히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멕시코의 한 정육점 앞에서 개를 기름 끓는 솥에 집어 넣어 죽인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세르히오는 정육점 주인과 말다툼을 한 뒤 격분해 길가에 있던 개를 그대로 솥 안에 던져 넣었습니다. 솥에는 기름이 펄펄 끓고 있었습니다. 세르히오는 범행 이후 곧장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고, 개는 결국 죽었습니다.

범행 장면은 주변 CCTV에 그대로 찍혔고, SNS에 퍼지면서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죽은 개의 이름은 스쿠비로, 당시 주인과 함께 정육점에 고기를 사러 나왔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동물학대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6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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