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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젊은 해적’ 배지환 멀티 히트(2), 멀티 득점(3)으로 팀 위닝시리즈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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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1일 SF 자이언츠전에서 3회 볼넷으로 출루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중견수 배지환이 앤드류 맥커첸의 적시 2루타로 득점에 성공한 뒤 대기 타석의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환영을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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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9시리즈 만에 첫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피츠버그는 1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벌어진 자이언츠와의 낮 경기에서 14안타를 몰아쳐 9-4로 승리, 4월 30일~5월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2개월 만에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전날 투수전 2-1 승리에 이은 연승이다. 5월의 마지막 날에 백투백 승리(28승27패)로 기분 좋게 홈으로 이동했다.

전날 2삼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중견수 배지환은 3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3득점으로 하위타순의 테이블 세터 역할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타율은 0.275로 올라갔다. 피츠버그 데릭 셀튼 감독은 SF 선발 좌완 알렉스 우드를 고려해 전날 6번에서 8번으로 타순을 조정한 게 적중했다.

배지환은 3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톱타자 앤드류 맥커첸의 좌측 2루타로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SF 좌익수 블레이크 세이볼은 맥커첸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글러브에 잡았다가 놓쳤다. 4회에는 1사 후 우드로부터 좌측 2루타로 출루한 뒤 2사 1,3루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중전 적시타로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SF 불펜 라이언 워커로부터 텍사스 리거로 출루했다. 빗맞은 타구는 SF 중견수-2루수-우익수 사이 버뮤다 트라이앵글로 떨어졌다. 배지환은 플라이로 잡힐 것으로 판단해 조깅으로 1루를 밟았다. 처음부터 전력 질주했으면 2루타가 되는 타구였다. 올 시즌 2루타는 8개를 기록하고 있다. 안타 출루 후 레이놀즈의 땅볼로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의 멀티 히트와 멀티 득점을 동시에 올린 것은 5월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경기 후 처음이다. 올해 멀티 히트, 멀티 득점은 시즌 4번째다.

피츠버그는 이날 3회 4득점, 4회 2점, 6회 2점 등 오랜만에 공격의 집중력으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팀의 에이스 미치 켈러는 6이닝 동안 10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 했지만 삼진 8개를 빼앗으며 시즌 7승1패 평균자책점 3.25로 5월을 마쳤다.

베테랑 맥커첸과 3번 코너 조는 나란히 3안타씩을 터뜨리고 타점도 1개씩 추가했다. 피츠버그는 8번 배지환이 테이블 세터 역할을 하면서 상위 1번~6번까지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하루 쉬고 3일부터 중부지구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주말 3연전을 시작한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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