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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안경 에이스 완벽투, 뒤에는 야수들의 호수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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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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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완벽투를 펼쳤다. 여기에 동료들의 호수비까지 더해지며 승리를 챙겼다.

박세웅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 5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올리며, 롯데에 7-1 승리를 안겼다.

경기를 마친 후 박세웅은 “컨디션이 좋았다. 경기 초반 상대 타자들과 승부가 빠른 타이밍에 지어졌고, 우리 타자들도 선취점을 내줬다. 또 위기 상황에서 여러 호수비가 나오면서 좋은 템포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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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황성빈의 호수비가 박세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0으로 앞선 5회 박세웅은 오스틴 딘과 오지환에게 연이어 안타를 헌납했다. 위기 상황에서 문보경에게 희생번트를 내줬다. 안타 하나면 동점을 내줄 수 있는 위기를 맞았다.

박세웅은 후속타자 박동원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는데, 황성빈이 한참을 뛰어와 몸을 던지며 공을 건져냈다.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았다. 만약 공이 뒤로 빠졌다면 대량 실점 위기에 맞을 수 있었는데, 황성빈의 호수비로 박세웅은 한숨을 돌렸다. 이어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박세웅은 황성빈의 다이빙캐치를 잊지 않았다. 공이 날아가는 순간 황성빈이 잡아낼 것이란 믿음도 있었다. 박세웅은 “황성빈의 중견수 플라이는 대단한 플레이인 건 맞다. 그런데 달려가는 모습을 보니 잡을 것 같더라. 또 잡아줬기 때문에 분위기를 내주지 않을 수 있었다”며 황성빈에게 엄지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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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호흡을 맞춘 유강남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세웅은 “유강님이 6회에 고비를 넘기게 해준 도루저지와 매 이닝 중간중간 다음 이닝에 대한 플랜과 볼배합을 끊임없이 설명해주었기 때문에 오늘 자신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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