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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나쁜엄마' 이도현, 라미란과 이별 준비→돼지 농장 화재 사고로 기억 찾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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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나쁜엄마 이도현 /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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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나쁜엄마' 이도현, 라미란의 돼지 농장이 불에 탔다.

31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는 진영순(라미란)이 죽음을 준비하는 가운데, 돼지 농장이 화마에 휩싸였다.

이날 이미주(안은진)은 예진, 서진이가 최강호(이도현)의 아이라는 것을 고백하려고 진영순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진영순이 쓰러진 탓에 말하지 못했다.

대신 집 앞에서 모친 정씨(강말금)를 만난 이미주는 "(최강호에게) 안 돌아간다. 내 새끼들만 보면서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소리쳤다.

최강호는 쓰러진 진영순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정씨는 진영순이 암 투병 중이란 사실을 알게 됐고, 하늘을 원망했다.

진영순은 자신의 병을 아들 최강호에게 알린 뒤 죽음을 준비했다. 남편 무덤에 함께 찾아간 두 사람. 진영순은 "나중에 엄마 죽으면 꼭 아빠랑 같이 묻어 달라. 강호가 아빠가 되고 할아버지가 되는 모습까지 엄마가 지켜줄 것"이라며 "우리 아들 엄마 없어도 외로우면 안 된다. 넌 혼자가 아니"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최강호는 엄마의 병을 인지하면서도 "평생 바보처럼 살 거다. 아무 데도 못 간다"고 오열했다. 애써 아들 앞에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던 진영순은 정씨를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진영순은 이미주에게 상처를 줬음에 사죄하며 "나 진짜 죽냐. 무섭다. 나 좀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진영순은 잠을 자다 농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전화를 받고 급히 돼지 농장으로 향했다. 돈사 내부는 불길에 휩싸였고, 급기야 문까지 잠기게 됐다. 최강호는 유리창을 깨 진영순을 먼저 내보냈고, 뒤이어 탈출하려 했다.

하지만 최강호는 갑자기 조명과 시설물이 덮치는 바람에 순간 정신을 잃고 말았다. 때마침 죽은 부친 목소리가 들려왔고, 최강호는 덤프트럭 사고 직전 기억을 떠올린 뒤 눈을 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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