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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놀랍게도 아직 임대생' 쿨루셉, 토트넘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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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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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직 임대생' 데얀 쿨루셉스키는 곧 토트넘 훗스퍼 완전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1시즌 넘게 입고 있어 쿨루셉스키가 아직 임대생이라는 걸 모르는 이들이 많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함께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에 온 쿨루셉스키는 18개월 임대 계약을 맺고 입단했다. 후반기만 뛰면 쿨루셉스키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우디네세 등에서 보인 잠재력이 유벤투스에선 잘 보이지 않았는데 토트넘에서 다시 발휘됐다.

후반기만 뛴 쿨루셉스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 나와 5골 8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토트넘의 후반기 상승세에 기여했다. 쿨루셉스키 활약에 힘을 얻은 토트넘은 최종 4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얻었다. 올 시즌에도 쿨루셉스키는 기대를 모았다.

지난 시즌 보여준 임팩트에 비해선 활약이 부족했다. 쿨루셉스키는 EPL 30경기에 나서 2골 7도움을 올렸다. 후반기만 뛴 지난 시즌보다 공격 포인트가 줄어들었다. 부상 빈도도 잦았고 날카로운 돌파와 왼발 킥도 파괴력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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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루셉스키가 부진하자 토트넘의 우측 공격은 다시 고민거리가 됐다. 히샬리송, 아르나우트 단주마, 루카스 모우라가 번갈아 나섰는데 모두 실망스러웠다.

공격이 부진한 가운데, 수비도 흔들렸고 결국 토트넘은 완전히 무너지며 최종 8위에 올랐다. UEFA 대항전 티켓도 못 얻었고 다른 대회에서도 탈락해 무관을 이어갔다. 근래 치른 시즌 중 최악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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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루셉스키 완전 이적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토트넘은 올여름에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할 예정이다. 완전 이적 옵션은 여전히 유효하다. 만약 토트넘이 UCL에 나갔다면 3,000만 파운드(약 491억 원)를 지불하는 의무 바이아웃이 발동됐을 텐데 실패하면서 불발됐다. 그래도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에 남을 것이며 장기계약을 합의했다. 이적료는 2,600만 파운드 정도(약 426억 원)다"고 전했다.

한편 쿨루셉스키는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이야기를 해야 한다. 지난 몇 달 동안 매우 힘들어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었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단과 이야기를 하고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는지 말을 해볼 것이다. 곧 내 미래를 알게 될 것이다. 난 토트넘을 사랑한다. 그래도 어떤 미래를 구상하고 있는지 봐야 한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쉴 것이다. 시즌 중에 월드컵까지 있어 힘들었다. 적어도 일주일 동안 축구를 잊고 살 것이다. 우리 미래는 긍정적이다. 구단을 사랑하며 많은 재능들이 있다고 확신한다.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 있으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면서 토트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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