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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침착맨’ 이말년, 금연 500일 돌파.. “차라리 흡연의 날을 만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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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이말년이 금연 500일을 돌파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는 ‘금연 500일 돌파’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말년은 지난 2021년 12월 28일 금연을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현상금 1000만 원을 붙이도록 하겠다”라는 초강수를 뒀다. 이후 PD는 이말년을 감시하고 있었다.

영상에는 이말년이 실제로 금연을 실천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말년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 제 일상생활 중에 금연 어떻게 하고, 어떤 식으로 해왔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설명을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5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이라고 덧붙였다.

이말년은 “세계 금연의 날이 왜 있는 걸까. 뇌는 부정을 모른다. 코끼리를 생각해 보지 말라고 하면 코끼리가 안 떠오르나. 코끼리가 떠오른단 말야. 그래서 ‘하지 마라’ 하면 하는 이유가 그런 거다. 자꾸 금연의 날을 만들어서 자극하지 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찬가지로 ‘침착맨한테 롤 하지 말라고 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자꾸 떠오른다. 그래서 어린아이한테 ‘너 소파에서 먹지마’라고 하면 안 되고 ‘탁자에서 먹어’라는 긍정 화법을 쓰라는 거다. 그게 더 효과가 좋다. 차라리 ‘흡연의 날’을 만들어”라고 말했다.

이어서 PD는 “(금연한 지) 500일 정도 됐더라”라고 알려 놀라움을 안겼다. 이말년은 담배 대신 막대사탕을 빨며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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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침착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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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년은 “제 첫 담배는 ‘디스’였던 것 같다. 곽으로는 안했다. 단지 100원이 더 싸서”라고 밝혔다. 그는 “외산 담배는 거의 안 피웠다. 그때 당시만 해도 가격 차이가 좀 났다. 100원 때문에 팩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외국 담배를 피우겠나”라고 돌아봤다. 나중에는 가격이 똑같아졌다는 이유로 “우리나라가 이 정도로 성장한 거다. 옛날에는 담배 후진국이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금도 담배 생각이 나는가”라는 질문에는 “지금은 진짜 없다. 사실 6개월인가 넘어가면 그 상태가 된다. 왜 담배를 피우냐면 호기심이다. 그 호기심을 이겨내면 된다. 갑자기 악마가 속삭이는데, 궁금해질 때가 있다. 아니면 화가 나는 일이 생길 때 담배를 피웠던 경험으로 인해 그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런 이유 아니면 피울 일이 없다고 보면 된다”라고 답했다.

서울금연지원센터에 도착한 이말년은 상담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일산화탄소 검사 결과 ‘2’ 수치가 나왔다. 상담사는 “0에서 2까지는 정상 범위다. 현대에는 0이 나오기 힘든 이유가 미세먼지 영향이라든지, 간접흡연의 영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소변검사를 진행했다. 상담사는 “두 줄이 명확하게 드러나면 금연 유지를 최근까지 잘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말년은 소변검사도 통과했다.

상담사는 “(금연한 지) 1년 조금 넘으셨다. 재흡연율이 감소하는 지점은 2년”이라며 “아직 2년이 안 됐으니까 주의가 필요하다. 예측하지 못했던 큰 스트레스로 흡연하는 분들도 계신다. 스트레스와 음주 상황을 주의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말년은 “제가 술을 잘 안 마신다. 그래서 되게 순탄하게 갔다”라고 금연 비결을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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