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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비머Q&A] '새벽 대혼란' 가져온 북한 발사체에 담긴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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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오늘, 즉 5월 31일 아침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고, 이 발사체가 어청도 서쪽 200 킬로미터 해상에서 비정상적 비행으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2시간 반 만에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Q. '6월 발사' 언급이 노린 것?

북한은 당초 일본 해상보안청에 5월 31일부터 6월 1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가, 리병철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명의로 '6월 발사'를 언급했습니다. 6월 발사라고 하면 5월 31일은 제외되기 때문에, 31일 발사는 없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속임수였습니다. 한미일 정보당국의 감시를 느슨하게 하게 하기 위해 31일 발사를 염두에 두고도 일부러 6월 발사를 흘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가며 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발사는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