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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우리금융,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 차기 회장 선임에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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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최소 50시간 이상 역량 연수 이수

더팩트

우리금융지주가 이번 우리은행장 선임을 시작으로 최고경영자(CEO) 선발 과정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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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이번 우리은행장 선임에 도입했던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향후 회장 선임 등에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상무는 31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은 이번 우리은행장 선임과 관련 지난 3우러 24일부터 약 2개월에 걸쳐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이번 행장 선정 프로그램은 △외부 전문가 심층 인터뷰 △평판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 등 총 4단계로 구성됐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우리금융은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추천됐다. 조 대표는 오는 7월 3일 주주총회에서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정수 상무는 "이번에 도입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회장 선임에도 적용키로 했다"며 "내부 인재풀 육성을 위해 본부장급을 대상으로 연 50시간의 연수 과정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경영 승계 프로그램을 기업문화 혁신의 중요 과제로 삼았다"며 "앞으로 중요한 리더를 뽑을 때 이번 프로그램의 교훈과 경험을 활용하고 내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향후 '그룹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상무는 "육성 단계 있어서는 연간 최소 50시간 이상의 필요 역량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단순하게 교육기관 파견해서 수업받는 게 아니라 토론 등 피드백 과정을 거쳐 습득된 지식이 당사자의 역량, 더 나아가 조직의 역량이 될 수 있게 하는지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금융은 향후 지주 회장이나 은행장 등 비중 있는 리더를 선임할 때 경영 승계 프로그램 적용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리더상 등 부분은 한 번 정해진 것이 고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은 비중 있는 리더를 뽑는 자리에 적용할 것"이라며 "다만 자본시장을 본업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자회사의 CEO는 지금도 은행 출신이 없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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