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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부천대학교, 우즈베키스탄에 분교 문열어… K고등직업교육 전파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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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부천대학교 내 디지털 혁신 스페이스. 부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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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대는 '사람다운 사람, 일다운 일을 하는 사람, 기술자다운 기술자 양성'을 대학의 사명으로 삼고, '사람과 일의 가치를 만드는 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교육의 목표는 '창의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는 전문가 양성, 지식과 기술로 사회에 공헌하는 전인격적 인성 함양, 변화에 대처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평생학습 역량 제고'를 통해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창의와 인성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다.

2016년 2월 취임한 한정석 총장은 부천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주력했다. 특히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숙원사업이었던 지역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을 한 단계 높이는 개방형 캠퍼스인 소사캠퍼스를 건립했으며, 글로벌 대학으로서 영역을 확장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부천대를 개교해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3년 현재 부천대는 29개 학과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공학계열에 12개 학과, 인문사회계열 8개 학과, 자연과학계열 7개 학과, 예체능계열은 2개 학과가 개설돼 있다.

부천대는 글로벌 역량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부천대는 개교 60주년을 맞은 2018년 4월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부 및 취학 전 아동교육부와 공동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우즈베키스탄 현지 대학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부천대학교(Bucheon University in Tashkent·BUT)를 개교해 한국의 우수한 고등직업교육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유아교육과(주·야간), 경영한국어과, 건축학과 3개 학과로 시작한 BUT는 2022년에 멀티미디어 게임콘텐츠과, 식품영양학과, 정보통신과, e-비즈니스과 등 4개 학과를 추가로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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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석 총장


BUT에서 2~3년을 수학한 이후 1~2년을 BUT 또는 부천대에서 학사학위 전공 심화과정을 이수하면 부천대 총장 명의의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된 2022년 제2회 유네스코 국제 콘퍼런스에서 BUT의 유아교육과는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교육혁신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부천대는 2019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인 에티오피아 아다마과학기술대학교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강화 사후관리 지원사업 PMC 용역 계약에 이어 2021년 스리랑카 기술대학 및 고등학교 건설학교 역량 강화사업 PMC 용역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부천대의 교육시스템과 디지털 콘텐츠 개발 등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특히 에티오피아대에는 디지털 강의자료 제작, 교수 연수, ICT 인프라 지원 등 과업을 수행하고, 스리랑카 대학에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학습지도서 개발, 교수 연수, 직무 교육 및 산학협력 전략 수립, 교육환경 개선 등 과업 수행을 통해 양국 대학들이 독자적으로 지속·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견인할 예정이다.

부천대는 그 외에도 아이티카라콜 의류기술훈련원 건립 사업(2013년), 베트남 경찰대학 전자도서관 구축 사업(2014년), 투르크메니스탄 가스직업훈련원 역량 강화사업(2017년) 등 꾸준히 ODA 프로젝트를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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