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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남양주 왕숙, 주거·일자리 갖춘 '모범적' 신도시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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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남양주왕숙 신도시를 주거와 일자리, 도시기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모범적인 신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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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남양주시를 방문해 남양주지역특화발전을 위한 남양주-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협약식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왼쪽)과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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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남양주시를 방문해 남양주지역특화발전을 위한 남양주-한국토지주택공사(LH)간 협약식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을 실현할 수 있는 모범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양주왕숙 신도시는 청년과 서민층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정부정책으로 추진 중인 뉴:홈 2만5000가구를 포함해 주택 6만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다음달 조성공사를 시작해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남양주시와 LH는 오늘 남양주왕숙 신도시 조성을 통하여 남양주권을 수도권 동북부 권역의 성장을 견인해가는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남양주왕숙 신도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뉴:홈 전체물량(50만가구)의 약 5%(2만5000가구)를 담당함에 따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가장 중요한 뉴:홈 공급도시"라며 "GTX-B와 지하철 9호선을 연결하고 역세권 주변으로 3기 신도시 중 가장 넓은 면적의 자족용지를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김포 골드라인 혼잡사태에서 보듯 그간 신도시는 입주가 끝날 때까지 교통이 해결되지 않아 주민이 피해를 겪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앞으로의 신도시는 그러한 사례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양주왕숙 신도시는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GTX-B, 지하철 9호선이 계획돼 있고 지하철 8호선 연장 여부도 앞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로 남아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토대로 LH와 남양주시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LH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통분야 총괄계획가 제도(TMP)를 적극 활용해 광역교통개선대책과 관련된 여러 현안을 조기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장관은 "국토교통부에서도 광역교통개선대책 이행에 있어서 제도 면에서나 사업 진행 면에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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