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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대박예감”…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 원료 생산량 7월부터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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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몰 해외 고객 반응 예상보다 좋아
대용량 합성기 5대 추가 설치
운영시기 4분기→7월로 당겨


매일경제

[사진제공 = 바이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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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가 탈모 증상 완화 화장품 ‘코스메르나’의 핵심 원료물질 생산량을 7월부터 2배로 늘리기 위해 6월 중 대용량 합성기 5대 추가 설치 및 시생산을 마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현재 5대의 대용량 합성기로 월 3만3000여 개(주 5일 가동 기준)의 코스메르나 앰플 생산에 필요한 특허 원료물질을 생산하고 있으며, 7월부터 생산량을 월 약 6만 7000개분으로 늘릴 계획이다. 풀가동하면 월 10만 개분의 앰플을 생산할 수 있다.

박한오 회장은 “3일 오픈한 자사몰에서의 판매속도가 ‘비에날씬’ 출시 때보다 좋아 현재 가동 중인 대용량 합성기 5대 외에 5대를 추가 발주하고 당초 4분기로 잡았던 가동 시기를 7월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스메르나는 2주에 한 번씩 바르면 3개월 쓸 수 있는 1개 앰플의 판매가격이 300 유로인 프리미엄 화장품이고 아직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은 상태인 데도 유럽·북미·아랍 등 전 세계에서 얼리어답터 탈모인들의 구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유럽?북미 구매자가 전체의 90%를, 여성이 20% 이상을 차지한다.

박 회장은 “얼리어답터들의 사용후기 등을 본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댓글을 다는 탈모인도 적지 않은데 국내와 유럽 인체적용시험에서 탈모 증상완화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들의 사용후기가 SNS 등을 통해 전파되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효과 좋은 탈모 치료제가 없는 여성에게 세전 월 100 유로에 살 수 있는 코스메르나는 매력적인 탈모 솔루션”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바이오니아는 대당 생산량을 10배 늘린 차세대 대용량 합성기를 개발하고 이미 확보한 남공주산업단지 6만여㎡ 부지에 월 100만 개 앰플을 만들 수 있는 특허 원료 공장을 2025년까지 완공해 코스메르나를 탈모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목표다.

바이오니아는 향후 20억 명에 이르는 전 세계 남녀 탈모 인구 중 1억~2억 명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들에 따르면 세계 탈모관련 의약품·의료기기 시장(Grand View Research)은 2021년 78억 달러에서 2028년 142억 달러로, 탈모관련 샴푸·화장품 시장(The Insight Partners)은 같은 기간 236억 달러에서 315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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