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사탐 일타강사' 이지영, 성폭행 강사와 공모 의혹에 "거짓이자 왜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사회탐구 영역 '일타강사'인 이지영이 동료 강사의 성폭행을 묵인하고 피해자를 압박했다는 언론 보도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지영은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성폭행 가해자를 규탄합니다'라는 제목 영상을 통해 "며칠 전 제가 성폭행 가해자의 공모자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고 거짓이자 왜곡"이라고 했다.

아이뉴스24

사회탐구 영역 강사 이지영이 최근 불거진 '성폭행 공모'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사진=유튜브 '이지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해당 성폭행 피해자의 이메일 상담 요청을 받고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4년 1월까지 30여 통이 넘는 메일을 주고받으며 상담했다"며 "(저는) 해당 강사를 함께 비판하고 고소를 돕겠다고 했다. 또 가해 강사가 협박을 할 수 있으니 법적인 도움과 조치를 함께 취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피해 학생을 회유하거나 협박한 적도 없다.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힘으로 괴롭힐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법률적인 지식을 가진 대응을 함께해 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강사는 제가 가장 혐오하고 증오하는 강사이며 해당 강사의 모든 행위와 지금까지의 대처를 강하게 규탄한다. 법적 처벌을 받지 않았으니 문제가 없다는 식의 대응을 하는 해당 강사의 뻔뻔하고 잔인하고 파렴치한 행위에 강력한 분노를 표하는바"라고 전했다.

아이뉴스24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학생이 당시 이지영에게 보낸 상담 요청 메일 목록. [사진=유튜브 '이지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지영은 "피해 학생은 당시 제가 강의를 진행하던 회사 고객센터에 피해 사실을 올렸고 이에 회사 대표이사에게 가해 강사가 강의를 더 이상 못하게 할 것과 내부 처벌을 요구하는 메일을 보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해 학생과) 연락이 끊긴 이후 9년 만에 해당 메일 상담 내용을 황색 언론의 자극적 보도를 통해 보게 되었다"며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모든 형태의 성범죄와 성폭력을 규탄한다. 또 권력과 돈을 믿고 한 사람의 인격을 짓밟는 행위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생각도 밝혔다.

아이뉴스24

해당 학생에게 이지영이 보낸 답글 중 일부. [사진=유튜브 '이지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뉴스24

피해 학생이 이지영에게 보낸 감사글. [사진=유튜브 '이지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한 매체는 유명 강사 A씨가 지난 2012년 자신의 강의를 들었던 고등학생 B양을 성폭행했으며 이지영이 B양의 도움 요청을 받고도 "네가 불륜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 등의 말로 B양을 회유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해당 매체에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