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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신원, 이탈리아 명품 '까날리' 국내 독점 유통...내년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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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진은 까날리 CEO '스테파노 까날리(Stefano Canali)'[좌]와 신원 박정빈 부회장[우](사진=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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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신원이 이탈리아 럭셔리 남성 브랜드 '까날리(CANALI)'를 국내 독점 유통한다.

신원은 까날리와 국내 독점 유통 및 영업에 관한 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부터 까날리 국내 정식 매장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까날리는 1934년 출시된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로, 3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원단 생산부터 제품 공정 끝까지 100%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고수하고 이탈리아 최고급 원단에 최고 수준의 리테일 공법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까날리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정통 클래식 이미지를 벗고, 현대적 감성과 절제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공략했다. 최근 패션계 최대 화두인 조용한 럭셔리를 표방하며 특별한 로고 플레이 없이 원단과 소재, 디자인만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까날리는 수트는 물론, 이탈리아 감성의 포멀웨어, 레저웨어,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군을 구성해 선보인다. 현재 까날리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190개의 부티크와 1000개 이상의 리테일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까날리 국내 정식 매장을 열고 백화점 명품관, 호텔 등 럭셔리 채널을 중심으로 단독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등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면세점 입점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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