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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실제로 기도 막힌 어린이도 구했다"…SKT, 전 구성원 대상 응급처치 교육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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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패밀리 전체 총 6000명 이상 참여 목표
실제 응급처치 사례도


파이낸셜뉴스

SK T타워에서 유영상 사장(사진 앞줄 가운데)과 김용학 이사회 의장(사진 앞줄 오른쪽 첫번째)을 비롯한 SKT 이사진이 응급처치 교육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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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임직원 응급처치 실습 교육에 박차를 가한다. 이 같은 교육이 실제로 SKT 직원이 심폐소생술로 어린이를 구하는 사례로 이어지기도 했다.

SKT는 5월까지 자사 구성원 대상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실습 교육을 실시, 올해 총 1100명이 교육을 수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에 따르면 인발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매년 꾸준히 상승해 2021년 기준 28.8%까지 상승했다.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을 때 생존율은 미 시행 시 대비 약 2배가량 높다.

이에 SKT는 지난해부터 응급처치 실습교육을 시작했다. 구성원들에게 하임리히법,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응급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처치방법에 대한 강의 및 실습을 제공 중이다.

지난해에는 1000명의 SKT 구성원이 해당 교육을 수료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교육 횟수를 약 2배 이상 늘려 연간 2200명 이상의 SKT 구성원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응급처치 교육에는 SKT를 비롯해 SK브로드밴드, SK오엔에스, 홈앤서비스 등 ICT 패밀리사도 동참한다. 올해 총 6000명 이상의 수료자를 배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난해 ICT 패밀리사 구성원 3000명이 교육을 수료한 바 있다.

5월에는 구성원의 참여 독려를 위해 SKT 유영상 사장과 김용학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SKT 이사진이 교육에 참여하기도 했다.

SKT는 올해부터 SKT 구성원 가족과 SKT 사옥 내 시설 및 환경관리, 사내복지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 직원들을 위한 교육을 준비하는 등 교육 대상을 확대해 응급처치 실습 교육을 진행 중이다.

교육을 수료한 SKT 구성원이 응급 상황에서 일반시민을 구조하는 사례도 나왔다.

지난 4월 서울시 은평구 한 식당에서 젤리로 인해 기도가 막힌 어린이에게 SKT 직원이 회사에서 배운 영유아 하임리히법을 시행해 질식 위기에 처했던 아이를 구한 바 있다.

SKT는 해당 사례를 사내에 공지, 구성원들의 응급처치 실습교육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지속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위한 확대 운영안을 검토 중이다.

강종렬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구성원들에게 응급 상황 대처 방법을 교육하는 것은 사업장 내 임직원의 안전은 물론 SKT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확대를 통해 구성원들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KT #교육 #응급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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