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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北 "정찰위성 만리경1호 추락" 공식 발표…"빠른 시간 내 2차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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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 탑재 신형운반로켓 천리마1형 발사"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 시동 비정상으로 추진력 상실 추락"
"사고 원인, 신형 발동기 안정성 떨어지고 사용연료 불안정"
"과학기술 대책 강구, 부분 시험 거쳐 빠른 기간 내에 2차 발사"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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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31일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한 로켓이 1단 분리 후 발동기의 비정상적인 작동으로 서해에 추락했다고 신속히 실패 사실을 밝혔다. 북한은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제 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북한의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9시 5분경 출고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 사고 발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국가우주개발국이 "31일 6시 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 로케트 '천리마-1'형에 탑재하여 발사했다"며, "발사된 신형 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은 정상 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조선서해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 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 해명에 착수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우주개발국은 "위성발사에서 나타난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 해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 가지 부분 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위성 발사 후 2시간 30분 뒤 신속히 실패를 공식 인정하는 입장을 대외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해석된다. 1일 발간되는 노동신문에 반영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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