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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최악 성적’ 야구 대표팀, WBC 기간 ‘음주 의혹 제기’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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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ㆍ일본전 앞두고 일부 선수 음주 의혹

아시아투데이

지난 3월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중국전에서 5회말 22-2 콜드게임 승리로 경기를 마친 한국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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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지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졸전으로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던 야구 대표팀이 이번에는 대회 기간 음주 의혹에 휩싸였다.

30일 국내 한 매체는 "WBC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본선 1라운드가 열린 일본 도쿄에서 대회 기간 음주를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선수들은 지난 3월 9일 호주전 전날 밤부터 경기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셨고 일본전 전날인 9일에도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전은 본선 2라운드 진출 분수령이었고 일본전은 2라운드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었다.

공교롭게 대표팀은 가장 중요했던 호주와 첫 경기에서 8-7로 졌고 3월 10일 일본전에서는 13-4로 대패를 당했다.

한국은 약체인 12일 체코전, 13일 중국전에서 승리했지만 조 3위에 그쳐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2라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따라서 대표팀 선수들의 음주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오르내리는 선수들은 각 구단을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들이어서 야구계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무엇보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대표팀 선수로서 품위유지 측면과 더불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부적절한 장소에서 일탈 행위들을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KBO 측은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조만간 사실 확인 및 진상 조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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