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토트넘은 쇠퇴했고, 케인은 성장했지만...13시즌 만에 UFFA 대회 못 가도 잔류 자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는 해리 케인을 잔류할 자신이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케인을 잔류시킬 자신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다니엘 레비 회장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라이벌에게 팔지 않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유독 혹독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 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부진했고, 골절 부상까지 입으며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여기에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도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일이 잦았다.

감독이 팀을 떠나는 일도 있었다. 대행으로 부임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임시 감독도 4경기 만에 경질됐다. 결국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남은 시즌 팀을 지휘하게 됐다. 한 시즌 동안 선수단 전체가 하나처럼 움직여도 모자랄 판에 토트넘은 2번이나 감독이 교체됐다.

자연스럽게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월드컵 휴식기 직전 4위였던 순위는 곤두박질쳤고, 결국 8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다가오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이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한 것은 지난 2009-10시즌 이후 무려 13시즌 만에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톡톡하게 해준 선수가 있다. 바로 케인이다. 케인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기준 37경기(선발 37회)에 나서 3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토트넘이 득점한 70골 가운데 42%에 해당하는 득점을 케인이 담당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케인은 토트넘이 8위라도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장본인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25일 "케인이 없었다면 토트넘이 얼마나 낮은 순위에 있을지 생각하기 어렵다. 손흥민이 장기간 컨디션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케인의 골은 승점 24점의 가치가 있다. 이는 에버턴(승점 33, 17위)과의 승점 격차다. 케인이 없었다면 아래서 4번째로 낮은 순위이고, 주말에 강등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케인은 이후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점 26점 이상을 벌어다 줬다.

한 시즌 30골 고지를 넘어선 단 10명뿐이다. 앨런 시어러(42경기 체제에서 2번 포함 총 3번), 케빈 필립스, 앤디 콜, 티에리 앙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빈 반 페르시, 루이스 수아레스, 모하메드 살라 그리고 엘링 홀란드가 한 시즌 30골 이상을 터트렸다. 케인은 2017-18시즌에 이어 두 차례 30골 고지를 넘어선 선수가 됐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의 관심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이 UEFA 주관 대회를 나서지 못하면서 이적설은 더욱 뜨거워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과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다. 매체는 "레비 회장은 케인을 EPL 라이벌에게 팔고 싶지 않다. 케인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것이지만, 토트넘은 그에게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