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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포체티노 첼시 첫 업무 '넌 나가라'...1700억 MF, 완전 영입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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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첼시에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첫 번째 업무를 진행했다.

미국 '포브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 선임에 따라 주앙 펠릭스의 미래는 첼시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알렸다. 29일 포체티노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선수단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2022-23시즌 첼시는 혹독한 한 시즌을 보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데려온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최악의 성적을 내며 7개월 만에 결별했다. 이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소방수로 데려왔지만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 포체티노 감독과 강하게 연결됐고, 결국 새 시즌을 맡기게 됐다.

첼시는 지난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이 2023-24시즌부터 팀의 감독이 될 것임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 그는 2년 계약으로 7월 1일부터 일을 시작하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업무 시작일은 7월 1일이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간접적으로 감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업무가 바로 '선수단 줄이기'다. 가장 먼저 임대로 영입했던 펠릭스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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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는 포르투갈의 또 하나의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포르투, 벤피카 등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펠릭스는 2018-19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펠릭스는 데뷔 시즌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해당 시즌 펠릭스는 43경기에 나서 20골 11도움을 올리며 포르투갈 무대를 정복했다.

이러한 활약에 데뷔 한 시즌만에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아틀레티코가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1,660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며 펠릭스를 품게 됐다. 당시 펠릭스의 이적료는 네이마르, 필리페 쿠티뉴,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높은 이적료 기록이었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이적 이후 주로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하며 환상적인 패스, 날카로운 킥력, 볼 운반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펠릭스는 이적료만큼의 값어치를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후반 내내 전방 압박을 요구하는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 때문에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며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부상도 자주 당하면서 입지가 점점 줄어들었다.

결국 칼을 빼들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을 물색했다. 하지만 그의 높은 이적료와 주급 등으로 쉽게 영입을 결정하는 팀은 없었다. 아틀레티코도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해결 방안을 모색했고, 결국 첼시로 반 시즌 임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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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작부터 꼬였다. 첼시 임대 이적 이후 첫 선발 데뷔전에서 펠릭스는 레드카드를 받았다. 반 시즌 임대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 펠릭스는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복귀전 데뷔골을 터트리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 싶었지만, 이후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시즌 후반부에는 대부분 교체로 경기에 나섰다. 첼시와 펠릭스 둘 다 만족할 만한 임대 영입이라고 보기 힘들었다.

새롭게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은 펠릭스의 완전 영입을 추구하지 않을 계획이다. '포브스'는 "첼시는 구매 옵션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그의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포체티노의 등장은 첼시가 그런 기회를 추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 회장도 공식적으로 펠릭스가 복귀한다고 알렸다. 그는 30일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진실은 펠릭스의 계획이 무엇인지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들은 소식은 새 감독이 첼시에서 그를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돌아올 것이다. 아직 아무 계획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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