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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IMF "우크라 성장률 1~3% 상향 조정…대출금 선지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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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 156억 달러에서 9억 달러 우선 지급하기로

"우크라 경제 전쟁에 익숙해져…강한 회복력 예상"

뉴스1

미국 워싱턴DC 소재 국제통화기금(IMF) 건물 2022.01.26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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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크라이나의 경제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합의했던 대출 일부를 우선 지급하기로 검토 중이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IMF는 우크라이나에 약속한 대출금 156억 달러(약 20조6000억원) 중 9억 달러(약 1조2000억원)를 우선 지급하기로 실무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IMF는 "우크라이나 당국과 확대금융(EFF)의 첫 번째 검토를 통해 실무 수준에서 합의했다"며 "4월 말까지의 모든 정량적 성과 기준과 이번달 말까지의 구조적 수준이 충족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IMF와 우크라이나의 합의에 대한 검토로 이뤄졌으며 앞으로 IMF 집행이사회 승인 등이 남아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선지급을 받게 된 데에는 IMF가 우크라이나의 경제 전망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앞서 IMF는 우크라이나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봤는데 이번에 1~3%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IMF는 "우크라이나 경제가 전쟁에 점진적으로 적응함에 따라 더 강력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IMF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세수 증대, 환율 안정성 유지, 중앙은행 독립성 유지, 반부패 노력 강화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대대적인 부패 척결 운동에 나서는 등 IMF 조건을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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