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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의식불명' PSG 골키퍼 향한 아내의 부탁 "날 혼자 두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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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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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세르히오 리코(29·파리 생제르맹)를 향해 와이프가 글을 남겼다.

지난 28일(한국시간),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PSG의 골키퍼 리코는 승마 사고 이후 심각한 상태에 있으며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스페인 우엘바의 엘 로시오 지역에서 말을 타고 가다 도망친 말과 충돌해 떨어졌다. 그는 머리에 외상을 입었으며 헬리콥터를 통해 병원에 옮겨졌다"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PSG 구단은 "리코와 관련된 사고를 알고 있으며 그의 가족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그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리코는 '외상성 뇌손상'으로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진다. 'BBC'는 "PSG 대변인은 '그는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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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적의 리코는 세비야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14년에 프로 데뷔를 알렸다. 데뷔 시즌 모든 대회 37경기에 나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2014-15시즌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후 3시즌 연속 주전 골키퍼로 몸담았다.

리코는 풀럼(임대)을 거쳐 2019년에 PSG 유니폼을 입었다. 서브 키퍼로 분류됐다. 케일러 나바스, 잔루이지 돈나룸마에 밀려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마요르카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당시 이강인과도 한솥밥을 먹었고, 모든 대회 15경기에 나서 팀의 강등을 막아냈다.

올 시즌 다시 PSG로 복귀했으나,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리코는 올 시즌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28일에 열렸던 스트라스부르와의 맞대결에서도 벤치에 앉았다.

리코는 팀의 리그 우승을 만끽한 뒤 고국 스페인으로 복귀해 휴식을 취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소식에 팬들은 "힘내라 리코", "나아지길 바라", "용기와 힘을 내", "모두가 당신과 함께 있다"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리코는 여전히 중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리코의 아내가 SNS를 통해 글을 작성했다. 그녀는 "내 사랑, 날 혼자 두지 마세요. 난 당신 없이 살 수 없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사진= 알바 실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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