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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와이드너 첫 승+4회 빅이닝’ NC, 두산 꺾고 4위 탈환 [MK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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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선발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의 쾌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위를 되찾았다.

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23승 22패를 기록, 두산(22승 1무 22패)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5할 승률이 붕괴될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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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데뷔전에서 완벽투를 선보인 NC 다이노스 와이드너.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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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투수 와이드너를 필두로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박세혁(포수)-윤형준(1루수)-김주원(유격수)-서호철(3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이에 맞서 정수빈(중견수)-이유찬(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호세 로하스(우익수)-허경민(3루수)-안승한(포수)-김재호(유격수)가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최원준.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2회말 1사 후 박세혁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자 윤형준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윤형준의 우월 2루타와 김주원의 사구, 서호철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손아섭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으며, 후속타자 박민우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직후 상황에서 박민우의 주루사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는 박건우도 1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5-0.

다급해진 두산은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와이드너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6회초에는 2사 후 양의지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김재환이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두산은 이후에도 만회점을 얻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N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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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창원 두산전에서 맹타로 NC 다이노스의 승리를 이끈 손아섭.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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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에서 돌아와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NC 선발투수 와이드너는 98개의 볼을 뿌리며 6이닝을 2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손아섭(3타수 2안타 2타점)과 윤형준(4타수 2안타 1타점)은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은 2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공교롭게도 이 2안타 모두 지난해까지 NC에서 활약하다 두산으로 이적한 뒤 이날 처음으로 창원에서 경기를 치른 양의지(4타수 2안타)가 때려냈다. 양의지를 제외한 다른 타자들은 모두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선발투수 최원준(3.2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5실점)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5패(1승)째를 떠안았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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