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 정체는 35세 전직 요리사
경찰, 긴급 체포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런던 북부에 위치한 컴버배치의 집에 괴한이 침입했다.
흉기를 든 남성은 컴버배치의 집 철문을 발로 차고 "당신이 여기로 이사 온 것을 알고 있다. 집을 불태워버릴 것"이라고 소리치며 위협을 가했다. 또 이 남성은 정원에 있는 화분을 던지는 등 난동을 피우기도 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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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의 정체는 한 고급 호텔 요리사로 일했던 잭 비셀(35)로, 그는 정문의 인터폰을 뜯어내며 침을 뱉었다. 당시 집에는 컴버배치와 그의 아내 소피 헌터, 자녀 3명이 있었으며 이들은 괴한의 난폭한 행동으로 인해 겁에 질린 것으로 전해졌다.
잭 비셀은 경찰이 오기 전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경찰은 자택 인터폰에서 채집한 DNA를 증거로 그를 추적해 긴급 체포했다. 이달 초 열린 재판에서 그는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컴버배치 가족으로부터 3년간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잭 비셀은 절도죄와 공공질서 위반, 마약 범죄 전과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측근은 "컴버배치 부부가 또다시 범죄의 타깃이 될까 봐 걱정하며 잠 못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976년생인 컴버배치는 영화 '어톤먼트', '내부고발자', '닥터 스트레인지'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해 얼굴을 알렸다. 또 영국 드라마 '셜록' 시리즈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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