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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국민연금 1분기 투자수익률 6.35%…국내주식은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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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전북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국민연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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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6.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주식과 채권 모두 수익률 평가의 기준점이 되는 벤치마크 수익률을 소폭 웃돌았다.

3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는 3월 말 기준으로 6.35%(잠정)의 수익률을 냈다. 국민연금은 “인플레이션 완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정책 종료 기대와 중국 경제활동 재개 기대로 주식·채권 모두 강세를 보이며 운용수익률도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자산군별로 금액가중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이 12.42%(평가액 140조3천억원), 해외주식이 9.70%(266조3천억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가 지난해 연말 대비 10.75% 오르는 등 시장이 반등하면서 벤치마크 수익률을 각각 0.05%포인트, 0.57%포인트 상회했다. 채권은 국내채권이 3.25%(평가액 320조2천억원), 해외채권이 5.38%(68조7천억)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역시 마찬가지로 벤치마크 수익률을 각각 0.11%포인트, 0.06%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3.49%(평가액 152조5천억원)였다. 다만 대체투자 자산군의 경우 연말에 공정가치 평가를 하기 때문에 연중 수익률은 이러한 공정가치 평가액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연간 수익률 -8.22%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80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냈었다. 국민연금은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익률과 평가 손실액 상당 부분을 만회했다”고 밝혔다. 수익률이 개선되며 국민연금의 전체 기금 규모는 3월 말 기준 953조155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군별 비중은 국내채권이 33.6%로 가장 크고, 해외주식(27.9%), 대체투자(16.0%), 국내주식(14.7%), 해외채권(7.2%) 등이 뒤를 이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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