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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스피 1% 넘게 오르며 ‘연중 최고치’···삼성전자·SK하이닉스·LG전자 일제히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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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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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 부채한도 협상 타결과 반도체주 강세로 1% 넘게 오르면서 올해 최고점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와 LG전자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26.71포인트(1.04%) 오른 2585.5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이날도 6756억원 순매수하면서 최근 기조를 이어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28억원, 1124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주말새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완화되자 투자심리도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휴 사이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과 엔비디아발 인공지능(AI) 기반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공개에 기대감이 반영되며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부채 한도 상향 협상의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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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동향. 네이버 주식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4개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신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삼성전자(2.84%)와 SK하이닉스(0.35%)의 상승세가 시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1400원까지 올라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개장 직후 11만3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집중된 대형 반도체, 2차전지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35%), 삼성SDI(3.61%), 포스코퓨처엠(5.4%), LG전자(10.83%) 등이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2만4900원에 마감한 LG전자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2%)가 강세를 보인 반면 보험(-1.88%), 운수장비(-1.1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8.27포인트(0.98%) 오른 851.50으로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2%)과 에코프로(0.74%)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0.12%), 오스템임플란트(-0.05%)는 소폭 하락했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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