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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다사다난했던 시즌 마무리 한 손흥민, 팬들 환대 받으며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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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골절 부상에도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EPL 통산 100호골

잠시 휴식 취한 뒤 6월12일 대표팀 소집해 평가전 준비

뉴스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22-2023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8번째 시즌을 소화한 손흥민은 리그에서 10골 6도움을 올렸다. 2023.5.3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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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김도용 기자 = 다사다난 했던 시즌을 보낸 손흥민(토트넘)이 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귀국했다.

손흥민이 30일 오후 체크 무늬 셔츠와 검은 바지 등 편안한 복장을 착용하고 가족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약 200명의 팬들이 찾아와 2022-23시즌을 마친 손흥민을 환영했다. 일부 팬들이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했지만 손흥민은 안전상의 이유로 가볍게 인사만 한 뒤 미디어 활동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올 시즌 손흥민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47경기에 출전해 14골 6도움을 작성했다.

손흥민 입장에서 2022-23시즌은 '다사다난' 그 자체였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넣으며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높은 기대감 속에서 새 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상대의 집중 견제와 컨디션 난조, 단순해진 팀 공격 전술 때문에 부진을 겪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마르세유(프랑승)와의 경기에서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주장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많은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활약, 한국이 12년 만에 본선 16강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비록 손흥민은 월드컵 3회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16강 진출이 걸린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천금같은 어시스트로 황희찬의 결승골을 도왔다.

월드컵을 발판으로 리그에서 되살아나는가 싶었으나 손흥민은 영국으로 복귀해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토트넘도 부진을 끊어내지 못했고 감독이 두 차례 교체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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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22-2023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8번째 시즌을 소화한 손흥민은 리그에서 10골 6도움을 올렸다. 2023.5.3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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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손흥민은 경기장 위에서 누구보다 한 발 더 뛰며 팀을 위해 헌신했고 시즌 막판이 되면서 나름 득점력도 살아났다.

결국 손흥민은 지난 1일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1992년 EPL이 창설된 뒤 11번째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또 EPL 통산 103호골을 달성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더불어 손흥민은 EPL 통산 103골 52도움을 기록하며 역사상 19번째로 100골-50도움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팬들의 환대 속에 입국한 손흥민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6월12일 소집되는 대표팀에 합류해 페루(6월16일), 엘살바도르(6월20일)와의 평가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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