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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2차전지 사업 넓혀라”…한화에어로, 美 스타트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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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2차전지 사업에 대대적 투자
한화에어로는 美 포지나노 펀딩 참여
“UAM에다 ESS 사업과도 시너지”


매일경제

한화그룹 사옥 전경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2차전지 스타트업 펀딩에 참여했다. 한화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2차전지·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협력을 넓히는 상황에서 스타트업 직접 투자에 나선 것이다.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투자회사 OIC, 카탈루스 벤처스, 에센트펀드 등과 함께 포지나노(Forge Nano)의 시리즈 C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포지나노는 5000만달러(약 664억원)를 유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며 “구체적 액수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여러 회사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치 금액(5000만달러) 절반 이하만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포지나노는 2차전지 소재를 코팅해 수명을 연장한 기술을 갖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도심항공교통(UAM)과 잠수함·선박에서 쓰이는 친환경 동력체계·에너지 저장정치(ESS) 사업과도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계기로 전력망 ESS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1년 9GWh였던 시장이 2031년에는 95GWh까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제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동력체계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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