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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토트넘 역대 이적료 2위' 히샬리송, 망해도 제대로 망했다...EPL 최악의 영입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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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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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히샬리송은 여러 매체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ESPN'은 29일(지난 한국시간)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일레븐과 워스트 일레븐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에도 빠지지 않은 이름은 바로 히샬리송이었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기본 이적료만 5000만 유로(약 708억 원)에 달하는 이적으로 토트넘 역대 이적료 2위에 올랐다. EPL에서 잔뼈가 굵은 스트라이커라 해리 케인, 손흥민과의 시너지가 기대됐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리그에서는 1골 4도움이 전부다. 컵대회에서도 8경기 2골에 그쳤다. 이적료 값을 전혀 해주지 못했다. 부진의 이유로는 잦은 부상이 꼽히고 있지만 부상 관리도 선수들한테는 실력이다. 불운만으로 히샬리송의 부진을 보장하기엔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

이를 두고 'ESPN'은 "히샬리송의 골로 에버턴이 승승장구한 이후 많은 기대가 있었지만 토트넘에서는 잘 풀리지 않았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데뷔 시즌에 리그에서 단 1골밖에 넣지 못했다"며 워스트 일레븐에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EPL 워스트 일레븐에 거의 매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4일2022-23시즌 EPL 최악의 영입생 1위부터 21위까지 선정해 발표했다. 이때도 영광의(?) 1위는 히샬리송이었다. 히샬리송은 지난 13일에 발표된 영국 '데일리 메일' 선정 2022-23시즌 EPL 최악의 영입생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렇게 비판의 수위가 높은 또 하나의 이유는 부상으로만 부진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술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해도,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EPL 강등권에 머물던 에버턴에서도 10골을 넣은 적이 있다.

현재로서는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는 탕귀 은돔벨레와 같은 평가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 밑에서 새 출발을 시작하게 될 히샬리송이다. 데얀 쿨루셉스키와의 경쟁에서 또 밀린다면 2023-24시즌이 끝난 뒤에는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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