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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사동’ 이선균·장항준·김도현·김남희, 취향존중 여행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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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아주 사적인 동남아’. 사진ㅣtvN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가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 각자도생하면서도 사적인 취향이 100% 반영됐던 동남아 여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아주 사적인 동남아’(연출 김상아, 곽지혜) 최종회에서는 태국 빠이에서의 마지막 여행지 ‘빠이 캐니언’을 찾은 사적 여행자 4인방의 여정이 그려졌다. 빠이 캐니언은 동남아 최고의 일몰 명소로, ‘아시아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릴 정도로 장관을 자랑하는 곳. 하지만 자연이 만들어 낸 아찔한 사암 절벽을 건너야만 아름다운 일몰이 허락됐다. 스스로 겁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한 장항준이 발걸음을 되돌려 줄행랑을 치며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고소공포증을 호소하던 이선균은 김도현, 김남희와 함께 용기를 내 절벽을 건너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까지 함께여서 더욱 의미 있었던 빠이 캐니언 투어를 뒤로 하고, 김도현이 특별히 준비한 저녁 만찬이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예사롭지 않은 실력과 손놀림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친 김도현은 고급 식당에서나 볼 법한 버섯전골과 소고기구이 등 코스 요리를 방불케 하는 요리로 모두를 감동시켰다. 또한 빠이를 떠나기 전, 이선균과 장항준의 두 번째 요리 대결이 펼쳐지며 은근한 긴장감까지 더했다. 공정한 맛 평가를 위해 심사위원으로 제작진까지 동원된 결과, 2대1로 장항준이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며 1차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이선균, 장항준의 티키타카는 여행 시작부터 끝까지 재미를 선사한 이번 여정의 진짜 묘미였다.

신인 시절 출연했던 영화 ‘알포인트’ 촬영지 캄보디아를 다시 가보고 싶다는 이선균의 사적인 바람으로 시작됐던 이 여정은 취향도, 목적도 다른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와 함께해 더욱 특별했다. 캄보디아 시엠립을 시작으로 태국 빠이까지, 네 남자는 늘 함께하면서도 각자의 감정과 취향을 강요하지 않고, 거창하지 않아도 자유롭고 편안한 케미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물한 것.

사적인 목적과 관계에서 출발한 ‘동남아저씨’들의 여행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위아래 없는 케미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선균은 틈만 나면 ‘선균몰이’를 시작하는 장항준과 이에 동조하는 김남희, 모르는 척 방관하는 김도현의 장난을 호탕한 웃음으로 받아주며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맏형 장항준은 여행 내내 ‘재간둥이’ 역할을 자처했다. 가짜 수염을 부착하고 나타나 동생들을 웃게 만드는가 하면, 영화감독의 재능을 십분 살려 치밀하게 기획한 ‘깜짝 카메라’ 시리즈로 코미디를 방불케 하는 크나큰 재미를 만들기도 했다.

철저한 계획형 인간, 김도현은 멤버들이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발 빠른 행동력과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여정에 필요한 모든 것이 들어있는 만능 가방을 메고 실질적 리더 역할을 해내며 든든함을 더했다. 막내 김남희는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움직이며 형들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형들을 놀리는 데도 앞장서며 ‘막내 온 탑’의 면모를 발휘, 매회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이선균-장항준, 장항준-김남희로 이어지는 티격태격 티키타카는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꿀잼 포인트였다.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는 여행을 마치며 정말 재미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함께 한 시간이 가치가 있었고, 더욱 특별했다는 것. 그리고 이번 여행 덕분에 네 사람의 사이가 더욱 막역하고, 가까워졌다고 밝히며 “함께 보낼 앞으로의 시간이 더 기대된다”는 소감으로 아주 사적인 동남아 여정을 마무리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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