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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엠폭스, 5월 넷째주 11명 늘어 총 92명…내달 5일부터 2차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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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째 확진자,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남성…소폭 증가

"1차접종 후 4주 지나는 6월 5일부터 2차접종…안내문자 발송"

뉴스1

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 주의 안내가 나오고 있다.2023.4.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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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11명의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 확진자는 총 92명이라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22일 3명, 24일 3명, 25일 3명, 26일 1명, 27일 1명이 각각 확인됐다.

5월 4주 확진자는 내국인 10명, 외국인 1명으로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거나 관련성 없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남성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올해 3월 국내 감염 추정으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약 4주간 두 자리수로 증가하던 확진자가 5월 3주 감소 후 5월 4주에는 소폭 증가했다.

고위험군 대상 노출 전 예방접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방대본은 오는 6월 5일부터 고위험군 대상 2차접종을 실시한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차접종과 2차접종의 효과성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효과는 미접종 대비 1차접종이 35.8%, 2차접종이 66%로 각각 집계됐다.

따라서 1차접종 후 4주가 경과하는 6월 5일부터 2차접종을 실시하고, 대상자에게 안내 문자를 보낼 예정이다.

또한 고위험군 사전예약을 위한 접종편의도 개선했다. 엠폭스 접종 예약시스템을 개발해, 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성접촉을 통한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을 엠폭스 고위험군으로 보고 사전 예방접종을 진행 중인데 궁금한 사항이 있는 국민은 1339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밖에 질병청은 지난 25일 시도 보건소, 위탁의료기관 등 130여 곳에 고위험군 접종체계 변경에 대한 안내문 등을 배포하고 설명회를 가졌다.

관련학회와 협회에 고위험군 접종계획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학회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접종계획에 반영해나갈 예정이다.

방대본은 엠폭스 예방과 추가 전파 차단을 목적으로 국내 확진자의 일반적 특성(성별, 국적, 거주지, 연령)과 역학적 특성(추정 감염경로, 인지경로)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질병청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고 있다.

한편, 최근 질병청 직원을 사칭해 엠폭스 방역비 지원 관련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의심사례가 발생되고 있어 국민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엠폭스 관련 방역비를 지원하고 있지 않다. 질병청 방대본은 "방역지원 URL 접속유도 및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요청하는 경우, 이에 따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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