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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61㎞ 강속구 쾅! 오타니 라이벌, ML 첫 홀드 수확...ERA 12.1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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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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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후지나미 신타로(29)가 메이저리그 첫 홀드를 따냈다.

후지나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중간 계투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을 기록. 홀드를 수확했다.

후지나미는 4-1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아쿠나 주니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이닝을 시작했다. 하지만 맷 올슨에게 던진 93.6마일짜리 스플리터가 복판에 몰리면서 솔로포를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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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지나미는 더 흔들리지 않았다.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꽂아 넣으며 위력투를 선보였다. 오스틴 라일리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냈고, 션 머피까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추가 실점 없이 등판을 마친 후지나미는 메이저리그에 첫 홀드를 거머쥐었다.

이날 후지나미의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00.2마일(161㎞)가 찍혔다. 총 투구 수는 9개. 이 중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건 7개에 달한다. 직전 등판이었던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도 1이닝 1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던 후지나미. 평균자책점은 12.13으로 소폭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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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후지나미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부터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떨쳤다. 오타니 쇼헤이 라이벌로 익히 알려있다. 일본에서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후지나미. 오클랜드에서도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고질적인 제구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불펜으로 이동해야 했고, 패전처리용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팀이 리드하는 상황에 등판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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