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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인천시, 신도시 ‘대중교통’- 원도심 ‘주차공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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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도입과 사통팔달 도로·철도망 구축 등 '시민행복 교통 대책' 수립

더팩트

인천시가 30일 '시민행복 교통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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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가 신도시 내 교통혼잡 및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민행복 교통 대책'을 내놨다.

인천시는 30일 신축 아파트 입주가 몰리는 지역의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과 원도심 주차 공간 확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민행복 교통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가 이날 발표한 시민행복 교통 대책에는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 △원도심 주차대책 △All ways Incheon 구현 등 3개 부문, 14개의 세부 계획이 담겨 있다.

◇검단 등 신규 입주지역 광역·시내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 추진

시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완화를 위해 남동구, 송도, 검단지역 6개 노선에 전세버스를 10대 투입해 혼잡도 개선을 추진 중이고, 하반기에는 5개 노선에 전세버스 10대를 추가 투입, 광역버스 노선 2개(검단~강남, 청라~양재꽃시장) 신설 등으로 시민들의 버스 이용 여건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또 검단신도시 등 신규 입주지역의 시민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입주 추이를 모니터링해 시내버스를 증차하고 노선도 조정한다. 검단지역에는 7개 노선에 15대를 늘리고, 그 외 지역에는 3개 노선에 14대를 신설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올 하반기 차령이 만료되는 11대를 교체(10월)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전기버스 2대를 증차해 수송 안전성 및 혼잡도가 크게 개선시킬 계획이다.

공항철도는 2025년까지 열차 9대를 증차해 혼잡도를 개선(218%→139%)하고, 시설개량과 열차 교체(28대) 등으로 운행 간격을 현재 6.7분에서 3.6분으로 단축한다.

◇재외동포청 개청에 따른 광역버스 교통망 확충

재외동포청 개청에 맞춰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6777번 버스가 7월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버스 이용객이 감소해 지난 2년 6개월 동안 운행이 중단됐던 이 노선이 재개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재외동포청을 이용하는 재외동포들의 교통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재외동포청의 근무인력 및 이용자에 대한 광역버스 교통망 확충을 위해 재외동포청의 교통수요를 분석해 송도지역에 운행되는 광역버스 노선에 대한 조정과 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M6410(논현동∼강남)노선은 시민들의 노선조정 및 차량 증차 요구가 있어 시민편익을 위해 경기도(시흥시)면허의 인천시 면허 전환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혼잡도 개선과 1단계 증차(6대)에 대한 효과분석과 효율적인 열차 운영방안 도출을 위한 ‘중장기 수요예측 용역’ 결과에 따라 단계적 증차를 추진하고, 열차 탑승 수요 분산과 수송 능력 확대를 위한 다각적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열차 내의 혼잡도에 대한 정량적 관리를 위한 도시철도 혼잡도 관리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도입 추진

시는 도심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버스와 버스 외 일반차량의 교통흐름을 분리하고 버스의 정시성과 운행속도 향상으로 안전하고 신속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고자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도입을 추진한다.

이달부터 인천연구원 및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운영하고, 올 하반기에는 인천연구원 현안과제를 수행해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 방안 및 노선 후보를 검토해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All Ways Incheon 위한 사통팔달 도로망 및 철도망 구축

철도사업은 전국 주요 도시와 수도권 거점을 연결하는 고속·광역 철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전국 주요 도시 반나절 생활권을 구축하고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을 30분대 연결을 추진한다.

서울 5호선은 지난 3월부터 시행해 오는 9월 마무리 예정인 사전타당성 용역을 바탕으로 인천시에 유리한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광위, 경기도, 김포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제물포 르네상스의 성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철도 순환노선 도입 및 경인전철 지하화도 검토해 추진한다.

도로사업은 도로 단절구간 연결 및 순환망 완성을 통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인천 중심의 광역·간선 도로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광역·순환도로망은 지역 균형발전 및 뉴홍콩시티, 제물포 르네상스의 성공을 위해 영종~강화 평화도로와 제4경인고속화도로를 추진하고 있으며, 북부권종합계획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남북축 도로용량 확보를 위해 문학~검단 고속화도로, 서창~김포 고속도로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강화해안순환도로, 영종해안도로 등 3개 순환망을 확충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5602억원을 투입해 도로 단절구간 7개 노선과 주요 간선 도로망 5개 노선(금곡~대곡, 도계~마전 등)을 확충하고 도심 내 도로 단절구간을 연결해 간선 도로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원도심 주차공간 1만5000면 확보

시는 학교, 공원 등에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 부설주차장 등 공유 활성화를 통해 2026년까지 1만5000면을 추가 확보해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우선 학교운동장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2028년까지 3개교를 선정해 총 360억원으로 300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기존 지평식의 계산2, 신포동 공영주차장 등 9개 주차장을 건축물식으로 개축하고, 석남체육공원, 남동근린공원 등 7개 도시공원(면적 3000㎡ 이상)은 주차장으로 도시계획시설 중복 결정해 1772억원으로 총 2886면의 지하 주차장을 신설한다.

대형마트 및 학교 부설주차장의 공유 활성화 방안도 추진해 앞으로 4년간 5520면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카셰어링 차량 1대당 자가용 차량 14.9대의 감소효과가 있는 카셰어링 사업은 2025년까지 1690대에서 2050대까지 차량 대수를 확대해 운행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시민행복 교통 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철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중교통 혼잡 해소 및 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원도심의 주차 공간을 대폭 확충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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