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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박광온 “역대급 폭염 예고···취약계층 에너지 추경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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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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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서민 경제가 어려움에 처했다면서 “당장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논의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제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얻기까지 시차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반기에 서민경제가 더 나빠지기 전에 선제적인 추경을 편성하자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전기요금이 1년간 40% 가까이 올랐는데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고 있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추경 편성을 비롯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당장 동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초부자 감세와 긴축재정,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경제적 약자들의 고통이 더 커지고 있다”며 “더 걱정스러운 건 정부가 이런 상황에서도 특별하게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초부자감세보다 국내총생산(GDP) 증가 효과가 뚜렷하다는 것이 경제선진국의 교훈”이라며 “지출을 늘려서 경제의 마중물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시급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을 재표결할 예정”이라며 “간호법 재투표는 첫째, 국민의힘이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지, 둘째, 국민의힘이 국민의 건강권을 귀하게 여기는지, 셋째, 윤 대통령이 거부권 정치를 끝내고 야당과 정치복원에 나서겠다는 의지와 진정성이 있는지, 넷째 윤 대통령이 국민통합 국정운영 기조를 중시할 것인지라는 네 가지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간호법에서 중시해야 할 것은 의료계 직역 간 이해갈등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보건”이라며 “누군가의 도움 없이 병원에 갈 수 없는 국민이 100만명이 넘고, 간호법을 계기로 100만명의 보호자와 가족이 공공의료를 보강해서 받아야 할 혜택까지 생각한다면 간호법은 통과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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