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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T그룹 희망나눔인상에 50년 봉사·1억 기부한 ‘제주 가위손’ 문순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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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KT 희망나눔인상 수상자 문순애씨./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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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민주 기자 =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두 번째 희망나눔인상 주인공으로 제주에서 50년 이상 미용 봉사를 해 온 문순애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희망나눔인상은 2021년부터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문순애씨는 올해로 미용경력만 62년차인 소문난 제주 동문시장 가위손으로, 1970년대부터 미용업계 사람들과 봉사를 시작했다.

문씨는 "당시는 제주도가 도로나 교통편이 좋지 않아 왕복 5시간을 걸어 어른신들 머리를 자르러 가는 것이 일상이었다"며 "남편이나 아이들이 지지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문씨가 지금까지 제주도 내 보육원과 양로원에 전달한 위문품 금액만 해도 약 1억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편부모 가정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후원을 이어가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과거 도지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까지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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