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민주 "김남국 비판 대학생위원장 불러 조사? 사실 아냐, 유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재명 측근 A씨, 양소영 불러 1시간30분 조사 의혹 보도

민주 "걱정하는 마음에서 만나…친명·비명 프레임 해석 유감"

뉴스1

양소영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17개 시도당 대학생위원회 공동 당내 혁신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투기 논란으로 무너진 더불어민주당의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2023.5.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이 양소영 대학생위원장을 비서실로 불러 1시간30분 가량 조사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유감을 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비서실 차원의 양 위원장 대상 1시간30분 조사는 사실이 아니다. 또 당 대표실에서 (명의도용 관련)소명서를 요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JTBC는 이 대표의 측근 A씨가 지난 15일 양 위원장을 당 대표 비서실로 불러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사과정에서 A씨는 명의 도용 의혹을 제기하고 양 위원장이 지난 12일 김남국 무소속 의원 관련 기자회견을 했을 당시 사용한 '도덕적 잣대' 같은 표현을 들어 "비명계 편에 서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이 김남국 의원 관련 민주당의 혁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강성지지자들은 성명에 이름을 올린 일부 인사들의 명의가 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JTBC는 양 위원장이 '명의도용을 한 적 없다'는 취지의 소명 자료를 당 대표실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25일 만남은 대학생위 관련 2만5000명 당원 청원, 일부 시도당 대학생위원장 명의 도용 성명서 발표 등의 보도를 본 비서실 관계자가 양 위원장에 대한 걱정으로 개인적 만남을 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어려운 일이 생길 경우 서로 소통하던 사이라 이례적인 일도 아니다"라며 "관계자는 양 위원장에게 '당원들이 오해해서 고초를 겪고 있으니 잘 대처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위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걱정하는 마음에서 만난 자리를 두고 친명(친이재명) 비명(비이재명) 프레임으로 왜곡 해석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