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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오피셜] 'SON과 적으로'…포체티노, '토트넘 라이벌' 첼시 사령탑 부임 '2026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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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첼시가 다음 시즌을 이끌 사령탑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낙점헀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이 2023-24시즌부터 팀의 감독이 되어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3년 7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구단은 2년 계약에 더해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단 관리에 능한 감독이다. 온화한 리더십과 적절한 전술적 배합을 통해 선수의 재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데 장점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유망한 선수들이 많았던 사우샘프턴, 토트넘 훗스퍼에서 그의 장기가 제대로 드러났다.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상기했듯 포체티노 감독은 EPL의 두 클럽을 지도한 경력이 있고, 우승을 하지 못했음에도 팀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빼어난 성과를 달성했다.

첼시에 필요한 유형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 공격적인 영입으로 선수단의 크기를 늘렸으나, 선수들이 제대로 규합되지 못하고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무너지며 리그 12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받아들여야 했다. 상황에 맞게 선수들을 기용하고 팀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포체티노 감독의 능력이 잘 발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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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는 적으로 만나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5년 여름 손흥민을 영입하고 지도해 그를 팀의 핵심으로 성장시켰다. 손흥민은 그의 지도 아래 오프 더 볼, 퍼스트 터치 등을 개선하며 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씁쓸한 소식이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사이가 '북런던 더비'로 유명한 아스널보다도 좋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토트넘이 유럽대항전 진출조차 실패하며 흔들리는 상황에서, 팀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행은 가슴아플 수밖에 없다.

첼시 수뇌부는 "우리는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그는 뛰어난 전략을 가진 세계적인 코치다. 우리는 그가 합류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며 포체티노 감독 선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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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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