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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16강' 1차 목표 달성...김은중 감독의 계획대로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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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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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은중 감독이 목표로 했던 1차 목표는 이제 달성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비겼다.

김은중 감독은 U-20 월드컵 조 추첨이 완료됐을 당시에 "조편성이 나왔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를 잘하겠다. 1차 목표는 토너먼트 진출이다. 토너먼트 진출하기 전까지 예선에서 잘해서 토너먼트까지 가고,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김은중호의 계획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 조 최강팀으로 분류됐던 프랑스를 선수비 후역습으로 완벽히 요리하면서 분위기 좋게 대회를 출발했다. 온두라스전에서 퇴장 및 부상 변수로 인해서 잠시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16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해놨다.

이에 김은중 감독은 "조심스럽지만, 다른 조의 결과를 봐야 하기도 한다. 결과에 따라 어떻게 준비할지 기다려 봐야 한다. 조기에 확정됐을 때는 체력적으로 소진할 필요가 없다"며 대회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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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조 3위 팀들이 한국보다 낮은 기록을 보여주면서 한국은 감비아와 만나기 전부터 16강행이 확정됐다. 그러자 김은중 감독은 감비아전에서 체력을 비축하기로 결정했다. 김은중 감독은 주전급 자원인 강상윤, 김용학, 배서준 등을 벤치에 앉혔다.

대신 경기 감각이 떨어진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넣었다.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함과 동시에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었다. 감비아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경기를 치르긴 했지만 김은중호는 주전급 자원을 넣지 않고도 0-0 무승부를 가져왔다. 지금까지 경기를 뛰지 못했던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 셈.

대회 전부터 김은중 감독이 준비했던 대로 흘러가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대회 전부터 "토너먼트에서는 어느 한 팀이 잘한다기보다는 그날 컨디션과 준비, 분위기 싸움이다"라며 선수단 관리에 많은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감비아전을 통해서 김은중 감독이 강조했던 컨디션과 분위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덕분에 선수들은 에콰도르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에콰도르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강인, 오세훈 등이 활약했던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에콰도르를 만나 1-0으로 승리하고 남자 축구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FIFA 주관 대회 결승행 티켓을 가져왔다. 이번에는 8강 티켓을 위해서 에콰도르를 잡야아 한다.

에콰도르는 B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미국과 슬로바키아와는 대등한 전력을 보여줬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1골로 기록만 보면 득점력이 무서운 팀이지만 11골 중 9득점이 최약체인 피지전에서 나왔다. 득점력을 과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에콰도르를 꺾을 경우에 8강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승자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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