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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IA 칼 빼들었다…정해영-앤더슨-황대인 포함 5명 '2군행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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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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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KIA가 1군 엔트리 대거 변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KBO는 29일 1군 엔트리 등록·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이날은 월요일이라 10개 구단 모두 경기 일정이 없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KIA의 선택이다. 무려 5명의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IA는 이날 내야수 황대인(27), 좌완투수 김대유(32), 외국인투수 숀 앤더슨(29), 우완투수 정해영(22), 내야수 윤도현(20) 등 5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팀내 주축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점이 눈길이 간다. 올해 외국인 에이스로 낙점했던 앤더슨은 현재 3승 5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고 있는데 5월 들어 3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이 심각하다.

2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한 마무리투수 정해영 또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현재 3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고 있는 정해영은 5월에만 세이브 4개를 따냈지만 평균자책점은 4.26으로 안정적이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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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로 LG에 이적한 박동원의 보상선수로 KIA에 합류한 김대유 또한 19경기에 나와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2로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년간 LG에서 37홀드를 쌓았던 활약을 KIA에서는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 지난 해 타율 .256 14홈런 91타점으로 생애 최다 홈런과 타점을 마크했던 황대인도 올해 타율 .212 3홈런 18타점으로 부진하다.

작년에 KIA 유니폼을 입은 2년차 내야수 윤도현은 1경기만 나서고 다시 2군으로 향한다. 1군에서는 1타수 무안타를 남겼다.

이들 가운데 특별히 부상 선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KIA 관계자는 "정해영은 구속이 떨어진 모습이 보였고 앤더슨도 최근에 좋지 않아서 점검도 하는 차원에서 1군 엔트리를 말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KIA는 29일 현재 20승 22패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한다. KIA는 30일부터 광주에서 KT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5위 NC와는 1경기차로 뒤져 있다.

한편 LG는 우완투수 김대현을, KT는 외국인투수 보 슐서를, NC는 우완투수 이준호를, 삼성은 외야수 김성윤을, 한화는 외야수 권광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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