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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엄격과 조화 속 위트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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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에르메스 H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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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메스는 시간을 통제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시간을 길들이고 함께 즐긴다. 에르메스 H08 컬렉션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의 특성이 탐구와 감정을 자극하는 불규칙한 성격의 시간의 표현이며, 시간은 창의성의 기교로 조각할 수 있는 재료와 같다. 견고한 소재와 위트 있는 형태의 에르메스 H08은 질감과 디테일을 활용해 엄격하면서도 조화로운 미학을 창출한다. 이번에는 색감의 대담과 매력을 담아 다섯 가지의 새로운 버전이 라인에 역동성을 더한다. 그중 하나는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컴플리케이션을 탑재해 스포티한 정신을 이어가며, 에르메스 H1837 메케니컬 셀프-와인딩 무브먼트와 크로노그래프 모듈이 결합되었다. 소재를 정교하게 조각하여 견고하고 당당한 데일리 오브제를 만드는 장인 덕분에 에르메스 H08을 통해 시간은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에르메스 시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필립 델로탈이 2021년 디자인한 에르메스 H08 시계는 엄격한 기준과 독창성이 함께 어우러진다. 긴장감과 유동성 사이를 넘나드는, 강렬한 존재감이 돋보이는 스타일을 갖춘 이 모던한 시그니처 워치는 균형미와 대비가 가득한 오브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형태와 소재의 활용을 통해 다채로운 측면을 보여준다. 디테일에 집중하는 섬세함과 정밀한 기술이 어우러지며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특징을 빚어낸다. 라인에서 느껴지는 생동감과 관능미가 고유의 미학을 드러내며,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처리한 스퀘어 케이스에 오리지널 폰트를 올린 원형 다이얼 역시 돋보인다. 에르메스 H08은 광물성 텍스처, 깊은 색감, 컬러풀한 터치, 정돈된 기하학적 라인이 공존한다. 스포티한 정신과 도시적 감각을 담아낸 이 시계는 에르메스 하우스가 전개하는 남성 유니버스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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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그래프

다양한 층으로 이뤄진 합성 물질 블록을 깎아내 제작한 에르메스 H08 크로노그래프의 쿠션 형태 케이스는 견고함과 동시에 가벼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독특한 모습을 자아내는 이 고성능 소재는 탄소섬유, 열경화성 에폭시 수지, 그래핀 분말로 구성된다. 새틴 피니싱과 폴리싱 처리한 티타늄 베젤은 텍스처감이 느껴지는 미들 케이스 위에서 대비를 만들어내고, 3시 방향의 블랙 PVD 코팅된 크라운은 가장자리를 오렌지 컬러로 처리한 모노푸셔를 통합하고 있다. 크로노그래프를 시작하고, 멈추고, 재시작하기 위해서는 이 비밀스러우면서도 직관적인 싱글 버튼을 순차적으로 누르면 된다. 소재와 피니싱의 상호작용이 블랙 다이얼의 입체감을 한층 부각시키는데, 특히 두 개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와 쿠션 형태 날짜가 생기를 불어넣고, 블랙 핸즈와 빛을 발하는 아플리케 숫자, 아워 마커가 이를 더욱 강조한다. 오렌지 컬러 터치는 전반적으로 통일감을 부여하는 동시에 디스플레이의 가독성을 높인다. 동력은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탑재한 에르메스 H1837 기계식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가 공급한다. 이 모델에는 에르메스 특유의 짜임을 연상시키는 구조가 특징인 오렌지 러버 스트랩을 매치했다.

다양한 색상의 변화

새로운 에르메스 H08의 쿠션 형태 케이스는 복합 물질로 이뤄진 블록으로 제작했다. 가벼우면서도 견고하고,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 소재는 알루미늄 처리한 유리 섬유, 슬레이트 분말로 이뤄져 있다. 천연 색소가 은은한 실버 반영을 만들어내고, 덕분에 블랙 세라믹 베젤과 크라운이 돋보인다. 또한 이를 통해 블랙 핸즈와 빛을 발하는 아플리케 숫자를 올린, 섬세하게 피니싱 처리한 콘크리트 그레이 다이얼의 입체감을 강조하는 빛과 그림자의 상호작용이 창출된다.

시계 글라스의 실(seal), 미닛 트랙, 바니싱 처리한 초침 위 옐로, 그린, 블루 혹은 오렌지 컬러 터치가 명료한 디스플레이를 강조한다. 에르메스 H1837 기계식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구조적인 짜임 효과를 적용한 러버 스트랩을 각 모델의 컬러에 맞춰 매치했다.

[김기정 컨슈머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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