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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서킷 위에서 손목 위에서 완벽을 향한 60년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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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 롤렉스가 차세대 오이스터 퍼페츄얼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Perpetual Cosmograph Daytona)를 선보인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상징적인 스타일과 기술적 성능으로 자동차 경주 서킷을 훌쩍 뛰어넘은 아이코닉한 시계로 자리를 잡았다. 롤렉스는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존 모델 전반에 걸친 재해석이 돋보이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전설을 이어나가고 있다

1963년에 선보인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전문 카레이서들의 요구에 맞춰 디자인된 시계다. 타키미터 베젤과 롤렉스에서 직접 개발하고 제작한 탁월한 성능의 메케니컬 무브먼트가 장착된 이 전설적인 모델은 카레이서들이 경과 시간을 측정하고 평균 속도를 확인하는 시계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의 이름과 기능은 여전히 모터스포츠의 세계를 상징하고 있으며 출시된 지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포츠 크로노그래프 중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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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와 시계 앞면의 독특한 디자인은 출시 당시부터 크로노그래프의 특징이었으며, 이제 여러 디테일에 대한 미묘한 개선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되었다. 다이얼은 새로운 그래픽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새로운 색상 조합으로 다이얼과 카운터, 링 사이의 대비가 돋보인다. 오이스터 케이스가 새롭게 디자인되었으며, 러그와 케이스 측면에서 반사되는 빛에 의해 디자인이 강조된다. 세라크롬 베젤이 장착된 버전에서는 베젤의 가장자리를 케이스 본체와 동일한 금속의 얇은 밴드로 처리했다.

올해부터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에는 칼리버 4131이 장착된다. 칼리버 4130을 더욱 발전시킨 이 새로운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에는 크로너지 이스케이프먼트를 포함하여 롤렉스가 무브먼트에 가져온 주요 혁신 다수가 통합되어 있다. 디자인에 특히 주의를 기울였다. 이 칼리버는 컷아웃 디자인의 로터와 완전히 새로운 마감이 특징이다. 워치메이킹에서 잘 알려진 장식을 롤렉스가 재해석한 롤렉스 코트 드 제네브(Cotes de Geneve) 패턴으로 장식된 브리지가 눈에 띈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칼리버 4131을 통해 시, 분, 초를 표시하는 것 외에도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통해 시간 간격을 측정할 수 있다. 모든 롤렉스 시계와 마찬가지로, 오이스터 퍼페츄얼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일상적인 착용에서 최상의 성능을 보장하는 최상급 크로노미터(Superlative Chronometer)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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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는 모노블록 베젤 및 모노블록 베젤 인서트용 특수 세라믹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긁힘이 거의 없는 이 소재는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매우 선명한 색상이 특징이다. 또한 특별한 화학 성분으로 구성되어 인체에 무해하고 부식되지 않는다. 롤렉스는 독보적인 전문 기술과 혁신적인 첨단 제조 방법으로 세라믹 부품 전체를 자체적으로 제작한다.

출시된 차세대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버전 중 950 플래티넘으로 제작된 버전은 아이스 블루 다이얼로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체스트넛 브라운 세라믹 소재의 모노블록 세라크롬 베젤이 장착되어 있다. 화이트 래커 다이얼이 있는 오이스터스틸 버전과 골드 다이얼·브라이트 블랙 카운터가 있는 18캐럿 옐로 골드 시계의 세라크롬 베젤에는 블랙 세라믹 소재 세라크롬 베젤이 장착되었다. 타키미터 눈금에 음각 처리된 눈금과 숫자, 표식은 몰딩 처리 후 PVD(물리적 증착) 공법으로 플래티넘 또는 옐로 골드 입자를 분사해 얇게 코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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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롤렉스에서 직접 개발하고 제작하여 올해 선보인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칼리버 4131을 탑재하고 있다. 기술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이 셀프와인딩 메케니컬 무브먼트는 정밀성, 파워리저브, 편의성, 신뢰도에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롤렉스의 워치메이킹 기술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무브먼트의 구조 덕분에 크로노그래프 관련 부품 수를 크게 줄였으며, 그 결과 무브먼트의 신뢰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칼리버 4131의 브리지는 롤렉스 코트드 제네브 장식이 특징이며, 전통적인 코트 드 제네브와 달리 각 밴드 사이에 폴리싱 처리된 홈이 추가되었다.

칼리버 4131은 높은 에너지 효율과 탁월한 신뢰도를 결합시켜 특허를 받은 크로너지(Chronergy) 이스케이프먼트를 장착하고 있다. 이 이스케이프먼트는 니켈·인 합금 소재로 제작되어 강한 자기장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롤렉스의 독자적인 상자성 합금 소재를 사용해 자체 제작한 블루 파라크롬(Parachrom) 헤어스프링도 갖추고 있다. 이 헤어스프링은 온도 변화에도 탁월한 안정성을 유지하며 충격에 매우 강하다. 시계의 위치와 관계없이 일정한 왕복 운동을 보장하는 롤렉스 오버코일 방식이다.

[김기정 컨슈머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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