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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엔비디아 CEO “AI 전문지식 없는 기업·개인 도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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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무엇이라도 빠르게 만들어야”
“AI, 근로자 성과 극대화하고 새 일자리 창출할 것”
엔비디아, 시총 1조 클럽 가입 눈앞


이투데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9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타이베이/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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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업과 개인에 인공지능(AI) 전문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대만국립대 졸업식에 연설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황 CEO는 “민첩한 기업은 AI의 이점을 익히고 그들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고 그러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것”이라며 “AI가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몇몇 사람들이 걱정하는 동안 다른 AI 전문가들은 그렇게 할 것(빼앗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오픈AI의 챗GPT에 의해 대중의 인식에 들어앉은 이 기술은 광범위한 산업에 걸쳐 근로자의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일부 다른 일자리를 쓸모없게 만드는 조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CEO는 “AI 시대에 무언가 새로운 것을 빠르게 만들지 않는다면 뒤처질 위험이 있다”며 “지난 40년간 우린 PC와 인터넷, 휴대폰, 클라우드를 만들었고 이젠 AI 시대다. 무얼 만들 것인가? 무엇이 됐든 간에 걷지 말고 우리가 했던 것처럼 좇고 뛰어라”고 조언했다

지난주 엔비디아 주가는 챗GPT를 중심으로 한 AI 열풍에 힘입어 급등했다. 25일 하루에만 주가는 24% 넘게 급등했고 시가총액도 1조 달러(약 1328조 원)를 눈앞에 두게 됐다. 현재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등 4곳으로, 현재로선 엔비디아가 이 클럽에 가입한 첫 반도체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가질 확률이 가장 높다.

한편 AI 활용을 극대화하려는 엔비디아와 달리 MS는 미국 정부가 AI 규제를 위해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AI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만큼 신비한 것이 아니며, 점점 강력해지고 있다”며 “AI에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외국에서 사이버 위협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기술 업계는 정부와 함께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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