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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호날두, 2850억원 받고 미션 실패 "토트넘서 쫓겨난 감독이 불행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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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고도 우승 미션을 달성하지 못했다.

알 나스르는 지난 28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의 프린스 무함마드 빈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프로축구 29라운드 알 이티파크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알 나스르의 우승 꿈은 물거품이 됐다. 정규리그를 1경기 남겨두고 19승7무3패(승점 64)에 그친 알 나스르는 선두 알 이티하드(승점 69)와 격차가 5점이 되면서 우승이 좌절됐다. 마지막 경기를 이겨도 알 이티하드를 넘지 못한다.

호날두는 선발로 나서 84분을 소화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알 나스르에 합류하고 16경기에서 14골을 넣어 개인 기록은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 침묵해 아쉬움을 크게 남긴다.

특히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연봉 2억 유로(약 2,850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우승으로 이어지지 못한 득점 기록은 큰 의미를 둘 수 없다. 호날두의 합류 이후 사우디 국왕컵과 슈퍼컵에서도 우승하지 못한 알 나스르는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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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에게 트로피를 허락하지 않은 알 이티하드의 사령탑은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경질당한 뒤 알 이티하드 지휘봉을 잡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누누 감독은 슈퍼컵에 이어 리그 우승도 안겨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누누 감독의 알 이티하드는 슈퍼컵에서도 호날두가 뛴 알 나스르를 직접 탈락시켰기에 완벽한 우위를 보였다. 누누 감독과 호날두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던 터라 큰 관심을 보인 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는 "토트넘에서 쫓겨난 감독이 호날두에게 고통을 안겼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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