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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IBS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 가속기 빔 인출·시운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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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관 전단부 이어 후단부 포함 '전체' 빔 인출 성공…과기부 "내년 하반기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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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온가속기연구소 전경. I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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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중이온가속기연구소(소장 홍승우)는 지난 23일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가속기 저에너지 전체 가속구간에 걸친 빔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가속기(RAON)는 지난 2010년 개념 설계를 시작으로 그 동안 1조5천 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 기초과학 연구프로젝트다,

특히 무거운 원소(중이온)를 가속·표적에 충돌시켜 새로운 희귀 동위원소들을 생성하고 이 과정에서 우주와 원소의 기원 및 별의 진화 과정을 밝힐 수 있는 실험적 데이터를 획득함으로써 새로운 과학 영역의 지평을 여는 것은 물론 반도체와 이차전지, 항암치료 등 소재·의료 분야 혁신 등 기초과학을 넘어 산업적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빔 시운전은 지난해 가속관 전단부의 빔 인출에 이어 지난 3월부터 후단부 가속관을 포함한 전체 초전도 가속관 124기에 대한 시운전을 수행한 것으로, 지난 23일 빔 가속과 빔 인출에 성공했고, 이 후 추가 실험을 통해 빔 에너지 17.6MeV/u(핵자(u)당 가속 에너지(eV)) 및 빔 전류 21.3μA(마이크로(μ) 암페어(A), 시간당 빔 전하량)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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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중이온가속기연구소(소장 홍승우)는 지난 23일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가속기 저에너지 전체 가속구간에 걸친 빔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속기동에 설치된 입사기 모습. I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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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시운전 결과를 토대로 가속시스템에 대한 성능 최적화, 각종 실험장치들과 연계 시운전 및 가속기를 활용한 국내외 연구 제안서 선정 기준 마련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오태석 제1차관은 "이번 시운전 성공은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 가속기의 주요 장치와 설비들의 목표 성능 구현과 정합성을 확인한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성능 최적화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국제공동연구가 펼쳐질 수 있다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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