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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남태평양 이어진 '웨이브'... 경협 아이디어 물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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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8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을 초청해 환영 만찬을 개최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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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가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을 초청한 환영 만찬에서 웨이브 플랫폼에 연 '태평양 도서국 국가관'을 소개했다. 웨이브는 지구촌 당면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지혜를 모으는 '솔루션 플랫폼'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의 핵심 유지 전략 중 하나다.

대한상의는 지난 28일 그랜드워커힐서울 애스턴하우스에서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을 초청해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과 태도국간 최초의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하고 해양수산, 재생에너지 문제 등 태도국의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만찬에는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의장국인 테파에루 헤르만 쿡제도 외교차관을 비롯해 이스마엘 칼사카우 바누아투 총리 등 11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태도국은 중부와 서부 그리고 남태평양에 위치한 14개국을 가리킨다. 총 인구 1220여만명, GDP(PPP)는 530억달러 수준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UN 군소도서개발도상국 38객 중 12개국에 달해 외교적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태도국이 보유한 배타적 경제 수역은 전 세계의 14%에 달하고, 국제 해상항로 요충지로 주요국 간 외교 경쟁이 치열하다.

대한상의는 이 자리에서 웨이브 플랫폼에 '태평양 도서국 국가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구촌 당면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지혜를 모으는 '솔루션 플랫폼'으로, 오는 11월까지 전체 지구촌 국가관을 온라인상에 짓는다는 계획이다. 웨이브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핵심 전략 중 하나이기도 하다.

태도국 국가관은 개설 열흘 만에 90여편의 영상과 1만개가 넘는 국민들의 응원글이 달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댓글 중에는 "피지 조선소 부활에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해요 1만5000명, 김성인 전 피지 대사)", "나를 위한 보상이 필요한 날 파푸아뉴기니 커피를 마시는데, 해수면 상승으로 바닷물이 차오르고 있어 안타까워요. 이 자리에서 응원을 보냅니다(인플루언서 시유)" 등의 희망 메시지가 이어졌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태평양도서국은 인구나 국토는 작지만 광활한 배타적 경제수역 규모를 토대로 발전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국가들"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후변화, 해양수산,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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