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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0억 내기’ 이준석, 하버드대 졸업장 ‘인증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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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졸업장은 금박 아닌 엠보싱”
“제발 이제 생산적인 일을 합시다”
한국일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미국 하버드대 졸업장.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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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하버드대 졸업을 입증하는 ‘인증샷’을 공개했다. 자신의 하버드대 졸업이 허위라고 주장하는 일부 유튜버를 향해 “10억 원 내기를 하자”고 제안한 데 이어 졸업장을 내보인 것이다.

이 전 대표는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자신의 하버드대 졸업장 사진을 올리며 "불철주야 이준석이 가짜 하버드 졸업생이라고 증명하기 위해 애쓴다"며 "유튜버들과 그 추종자들에게 10년만에 또 졸업장 사진을 찍어서 다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원래 진짜 졸업장은 오른쪽 아래에 저렇게 엠보싱 돼있다"고 강조했다. "어차피 (의혹을 제기하는 일부 유튜버는) '금박이 없느니' '무슨 직인이 없느니' 라는 등 또 위조라고 난리 칠 것”이라며 졸업장 전체 사진과 함께, 졸업장 오른쪽 하단에 하버드대 교표가 엠보싱 처리된 부분을 확대한 사진을 게시, 진본임을 부각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제발 이제 유튜버들에게 그만 휘둘리고 생산적인 일을 합시다”라고 제안했다. 일부 보수성향 인사들은 최근 몇 주간 SNS에서 △이준석이 하버드대에 입학한 건 맞지만 졸업생은 아니다 △이준석이 컴퓨터 과학, 경제학을 복수전공 했다는 건 거짓말이다 △이준석이 하버드를 졸업하던 2007년 당시엔 복수전공 제도가 없었다 △이준석이 공개한 졸업증명서는 하버드대 증명서와 다르다는 등의 주장을 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지난 25일 SNS를 통해 "해당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들을 깡그리 고소해놨다. 이준석 하버드 졸업이 거짓이거나 복수전공(컴퓨터 과학, 경제학·Computer Science/Economics Joint Concentration)이 허위인지를 놓고 10억 내기라도 하자"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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