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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신용카드 여행사 결제 409%↑…5월 연휴엔 대만·베트남·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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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해외 이용액 급증

징검다리 연휴에 증가세 지속 전망

아시아경제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까지 포함된 황금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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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길이 풀리면서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 등 관련 업종 신용카드 결제액이 올해 들어 급증했다. 징검다리 연휴가 남은 만큼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9일 KB국민카드가 해외여행 관련 업종의 소비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초부터 지난 15일까지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 등 해외여행 관련 주요 업종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09%, 150%, 88% 증가했다.

우선 항공권 구매 건수의 경우 아시아 지역이 81%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8%, 미주지역과 오세아니아가 각각 5%를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일본이었다. 절반이 넘는 52%로 나타났다. 이어 베트남(12%), 태국(10%), 필리핀 (9%), 대만(5%), 인도네시아(3%), 중국(3%) 순이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47%)과 태국(15%), 베트남(13%)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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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값 기준 항공권 구매 건수 증가율은 아시아가 가장 높았다. 올해 들어 구매 건수가 지난 15일까지 192% 늘어난 것이다. 아시아에서도 지난해 여행객이 적었던 중국과 대만의 증가율이 각각 1634%, 923%로 두드러졌다. 가장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일본과 베트남도 각각 222%, 163%씩 증가했다.

5월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도 해외여행 인기가 치솟았다. 우선 인천국제공항 음식점, 카페, 면세점 이용금액이 전년 동일 기간 대비 각각 340%, 319%, 218% 증가했다.

해외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과 오세아니아 지역의 이용액 증가가 각각 50%, 77%를 기록했다. 단거리인 아시아 지역과 함께 연휴를 활용한 오세아니아 지역으로의 여행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아시아의 경우 대만(319%), 베트남(227%), 일본(193%), 태국(172%) 등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오세아니아 지역은 괌은 137%, 호주와 뉴질랜드가 각 55%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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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해외여행 관련 업종 전반에 걸쳐 전년 대비해 올해 매출액이 지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4~5월에도 항공권 구매가 계속 증가 추세로 다가오는 6월 초 징검다리 연휴와 여름 휴가철에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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