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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DL이앤씨, 성남에 6.3조 규모 '미래형 마이스'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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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백현 마이스 예상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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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2030 미래형 마이스' 사업 제안으로 총 사업비 6조3000억 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 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 단지를 로봇, 자율주행, UAM 등 미래기술 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세계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29일 DL이앤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지난 26일 DL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임대주택 포함), 오피스,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한다. 총 사업부지는 20만6350㎡로 서울 강남 코엑스의 1.4배, 마곡 마이스의 2.5배다.

DL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인허가와 자금조달을 마무리하고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목표 준공 시점은 2030년 하반기다.

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파트너와 함께한다. 컨벤션 운영은 국내 최대 운영사인 킨텍스의 약 40배 규모의 컨벤션을 운영관리 중인 ASM 글로벌이 참여 의향을 밝혔다. 컨벤션 연계 호텔에 특화된 하얏트도 참여할 예정이다. SM타운플래너, YN컬쳐앤스페이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백현 마이스의 업무시설은 단순한 사무실이 아닌 미래 기술의 테스트베드이자 입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준공 시점은 2030의 미래기술을 활용해 입주 기업 간 공유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신생 기업이 상호 협력하고 신기술과 인력을 교류하며 인큐베이팅하는 4차산업 스타트업, 벤처, 중소기업의 합종연횡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백현 마이스는 로봇의 이동과 출입이 원활한 로봇친화형 공간으로 조성되고 건물 내부 공간을 수직 또는 수평으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가변형 오피스가 들어선다.

또 업무시설과 컨벤션, 호텔 등 단지 내부와 분당 수내역, 백현 카페거리, 잡월드 등 단지 외부를 연결하는 6개 링크와 10개의 브릿지를 통해 내외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자율주행셔틀 운영을 위한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과 UAM 포트 등 미래 이동수단 인프라도 구축될 예정이다.

산업군을 대표하는 빅테크와 유망 스타트업도 사전 유치했다. 퀄컴, LG유플러스, 네이버 클라우드, 지멘스와 같은 빅테크와 성남시 8대 전략 산업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52개사가 함께할 의향을 밝혔다.

DL이앤씨는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에 있는 기업을 위한 회의, 컨벤션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백현 마이스만의 특화된 기술융합 콘텐츠를 개발해 단지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백현 마이스에는 드론 레이싱장, 디지털아트전시, 버츄얼스파와 같은 기술융합 엔터시설이 들어선다. SM타운플래너와 YN컬쳐앤스페이스의 플래그십스토어, 아티스트 브랜드샵을 유치하고 홀로그램콘서트 등 문화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내 공원 및 인근 탄천공원과 연결된 옥외 광장, 이벤트 공간을 조성해 내외부 문화시설을 연계하고 입주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할 생각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산업의 육성이란 마이스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기존 마이스의 한계를 분석하고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미래 지향적 마이스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전보규 기자 (jb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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