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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방역 규제 끝나니 해외여행 봇물… 여행사 카드 매출액 40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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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여행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여행사 출국 안내 데스크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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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코로나 예방을 위한 방역 규제가 대부분 해제되고 해외여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여행 관련 카드 매출액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국민카드가 지난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여행사와 항공사, 면세점 등 해외여행 관련 주요 업종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여행사는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사 카드 매출액은 150%, 면세점은 88%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륙별 항공권 구매 건수 비중을 보면 아시아가 81%로 가장 높았고 유럽이 8%로 뒤를 이었다. 미주 지역과 오세아니아는 각각 5%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내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베트남 12%, 태국 10%, 필리핀 9%, 대만 5%, 인도네시아 3%, 중국 3% 순으로 조사됐다.

아시아 지역의 항공권 구매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강력한 방역 규제로 여행객이 적었던 중국은 기저효과로 1634% 급증했고 대만도 923%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1일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인 5일이 낀 황금연휴 기간 해외여행이 몰리면서 인천공항 내 음식점의 카드 이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페, 면세점 이용액도 각각 319%, 218%늘었다.

해외여행 지역별 이용금액 증가율을 보면 대만이 319%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이 227%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일본은 193%, 태국 172%, 괌 137% 등으로 나타났다.

진상훈 기자(caesar8199@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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