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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불굴의 문현호' U20 김은중호 16강 진출... 상대는 '대회 최다 득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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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사진=연합뉴스, U20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문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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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호의 손끝으로 패배를 막아낸 김은중호가 U20월드컵 16강행을 확정지었다.

29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는 대한민국과 감비아가 0대0 무승부를 기록, 나란히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16강은 6개조 1-2위팀(12팀)과 3위팀 중 성적 상위 4개팀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따라서 승점 4점을 확보했던 대한민국은 3위로 떨어지더라도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대한민국은 로테이션을 적극 활용했다. 최전방의 이영준만이 풀타임을 소화했을 뿐, 공격수 김용학(후반 13분 투입), 이승준(후반 26분 투입) 등 핵심 선수들의 체력을 지키는 선에서 경기를 펼쳤다.

조 1위 감비아 또한 핵심 공격수 아다마 보장왕만이 풀타임을 소화했을 뿐, 무하마드 사와네, 하루나 라시드 은지 등 2선 자원들의 체력을 아꼈다.

전반 탐색전을 뒤로 하고 펼쳐진 후반 맞대결. 감비아의 거센 공격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골키퍼 문현호의 선방으로 버텨냈다.

특히 후반 22분 감비아의 윙어 살리프 콜리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문현호는 넘어지면서도 반대편으로 손을 쭉 뻗는 괴물같은 반사신경으로 우리나라의 골문을 지켜냈다.

결국 0-0으로 무승부로 경기는 종료됐다. 감비아는 승점 7점으로 조 1위를, 우리나라는 승점 5점으로 조 2위를 확정했다.

다만 우리나라는 악재 아닌 악재를 받아들게 됐다. 이번 토너먼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에콰도르(11득점 2실점)을 상대한다. 에콰도르는 최강국으로 꼽히는 미국전을 0-1로 패배했으나, 슬로바키아전 2-1 승리, 피지전 9-0 승리 등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문현호의 손끝에 또 한번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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